차인표, 조국 5촌 조카 아파트 매입 논란 해명…"사실 알았다면 사지 않았을 것"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차인표가 아내 신애라와 함께 구입한 아파트에 대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차인표는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아내 신애라씨와 제 자녀들은 약 5년여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올해 말 귀국하게 됐다"먀 "귀국 후 저희 딸들이 다닐 학교와 가까운 동네를 찾다가 저희는 경기도에 위치한 한 아파트를 가족들과 함께 거주할 목적으로 최근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아파트가 한 포털사이트 부동산에 나와있던 매물이며, 지난달 해당 지역 부동산 중개소를 통해 적법하게 거래했다고 덧붙였다.

차인표는 지난 29일 일간지 기자가 취재를 하면서 자신에게 해당 아파트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카 부인의 명의라는 것을 물어와 그 때서야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시초문이라 놀랐다"며 "만약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면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우리 부부가 아파트를 산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신다면 가족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집을 구매할 때 집 주인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어떤 상황에 계신 분인지, 어렵겠지만 최대한 파악한 후 신중하게 집을 사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연예인도 보호받아야 할 개인정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5년 만에 온 가족이 한 집에 모여살며 새 동네에 잘 정착하기를 바랐는데 어떻게 될지 지금은 잘 모르겠다"며 해당 아파트에서 살 것인지는 아내와 상의한 후 결정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인표씨가 사과할 일은 아니다", "그 사실을 차인표가 어떻게 알고 샀겠나" 등 그에게 위로를 보내고 있다.

앞서 중앙일보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치소에서 자신이 업체로부터 횡령한 자산을 처분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산은 아내 명의로 된 경기도 용인의 92평 아파트로, 최근 한 유명 연예인에게 10억원 가량에 매매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1967년생으로 만 52년생인 차인표는 우성해운의 회장 차수웅씨의 아들로 유명하다. 1995년 배우 신애라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