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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자두 강두, "데뷔 때 콘셉트 달라져 방송하기 싫었다" 깜짝 고백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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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더 자두 출신 강두가 '연애의맛3'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JTBC '슈가맨’에는 혼성듀오 더 자두의 강두(본명 송용식), 자두(본명 김덕은)가 출연해 활동 당시 불화설과 10년 전 해체 이유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는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더 자두, 유희열 팀의 슈가맨으로는 녹색지대가 출연한 가운데 쇼맨으로 가수 손승연, 이영현이 등장해 각각 더자두의 ‘대화가 필요해’, 녹색지대의 ‘준비 없는 이별’을 열창했다.

자두는 “오랜만에 무대에 섰는데도 어색하지 않다. 오랫동안 같이 활동 했던 것처럼 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두는 “난 되게 어색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강두는 더자두 완전체로 몇 년 만에 무대에 섰냐는 질문에 “‘슈가맨’ 출연 때문에 인터뷰를 하면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만났다”고 답해 그 사연을 궁금케 했다.

강두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강두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자두는 2006년 더자두 해체 이유에 대해 “당시 제작하시는 분이 ‘김밥’ 이후에 더 강한 게 나오지 않을 거라고 해서…”라며 자연스럽게 활동을 접게 됐다고 말했다. 강두는 “전 그때 계약이 끝나자마자 1초도 고민 안 하고 안 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또 한 번 해보니까…. 아무튼 생각을 한 번 해보겠다”며 더자두의 향후 활동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또한 강두는 “데뷔할 때와 더자두 콘셉트가 너무 달라지니까 방송을 하기 싫었다. 사고도 많이 쳤다. 방송을 해야 되는데 펑크를 많이 냈다. 연예인 중에서 아마 내가 (펑크) 1등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자두는 “자랑이 아니잖아 오빠. 2~3등 하자”며 한숨을 내쉬더니 “그래도 그 때 오빠 덕분에 그 시간을 겪고 나서 신앙이 생겨 남편을 만났다. 오빠한테 감사하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때 나랑 매니저랑 엄청 사과를 하고 다녔다. 생방 시간까지만 오면 좋은데, 알만한 곳에 있으면 좋은데 아니었다. 그리고 나타나도 죄의식 없이 ‘왔다~’ 하면서 기분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니까 진짜 미치겠더라”고 털어놨다.

강두는 “자두가 혼자 라디오에 출연해 ‘강두 씨는 왜 안 나왔냐’는 질문을 받는걸 나는 택시 안에서 듣고 있었다”며 “그 때는 너무 하기 싫으니까 몸이 안 따라줬다. 자두 씨와 문제는 전혀 없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하나도 안 미안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강두는 자두와의 열애설에 대해 “늘 붙어 다니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혼성 듀오는 늘 스캔들이 있다”고 말했고, 자두는 “심지어 숙소가 같다는 소문도 있었다. 근데 우린 대기실에서도 대화를 많이 나누지 않았다. 일단 오빠가 대기실에 없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강두는 “자두 씨가 결혼한다는 거를 기사로 보긴 했는데, 결혼할 때 연락 안 한 건 진짜 섭섭했다”고 나름 서운한 점을 토로하려 했지만, 이에 자두는 분개하며 “내가 그 때 오빠 찾는다고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아냐. 이전에 있었던 회사 사람들 중에 오빠랑 아무도 연락이 안 된다고 했다”며 “겨우 연락처를 수소문해 문자를 보냈더니 답은 없고 새벽 2시에 전화가 와 있더라”고 폭로해 강두의 입을 막아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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