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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인간극장’ 칠남매 둔 부부의 어멍아방잔치마을 제주살이 “갈등 수그러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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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아홉 식구가 사는 제주 7남매집 부부의 일상이 소개됐다.

17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다시 행복할 수 있을까?’ 4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칠남매를 둔 한경민(40)·박지연(42) 부부는 전라남도 구례에서 살다가 최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 이유는 다른 게 아닌 가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다. 남편은 부모의 과수원 일을 돕는 농사꾼으로, 아내는 집안일과 칠남매 육아를 도맡는 주부로, 함께 또는 각자 14년을 보내며 감정의 골은 점점 깊어졌다. 이윽고 이혼 직전까지 가게 되자 두 사람은 결단을 내렸다. 손에 쥔 것들을 내려놓고 떠난 제주에서 그들 부부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방송에서 가족은 일상으로 복귀했다. 전남 구례와 전북 고창, 제주 이사 후 첫 명절인 이번 추석을 맞아 부부의 양가에 다녀오는 여정을 마치고, 어망아방잔치마을로 돌아온 것이다.

한경민 씨와 칠남매는 거센 빗줄기를 뚫고 즐거운 낚시 삼매경에 빠지고, 다음날 아침에 아내 박지연 씨는 6학년 막바지에 낯선 곳으로 전학 온 장남 한찬희 군의 진로 상담을 위해 학교로 향했다. 아내가 집을 비우면서 남아있는 남편 한경민 씨는 홀로 아이들을 돌보면서 아내의 고생을 잠시간 대신해보며 뭔가를 느꼈다.

그들이 살고 있는 곳은 토속적인 풍광이 감탄을 자아내는 ‘어멍아방잔치마을’이다. 제주의 가볼만한 농촌체험마을로 꼽히는 곳이라, 시골생활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전혀 없는 마을이다. 제주의 전통문화와 생활풍속이 오늘날까지 잘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 사투리를 배우거나 전통혼례도 체험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첫째 장남 한찬희(13), 둘째 한준희(12), 셋째 장녀 한율희(10), 넷째 한재희(8), 다섯째 차녀 한소희(6) 그리고 여섯·일곱째 딸 쌍둥이 한만희(4)·한채희(4). 이렇게 칠남매는 어멍아방잔치마을에서 밝은 모습으로 적응 중이다.

부부에게는 든든한 부모의 지원도 없고 모든 것이 낯선 제주도 살기는 모험에 가깝고, 새로 이사한 집은 칠남매가 같이 살기에는 비좁고 불편하지만, 티격태격하면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한경민 씨는 “갈등이 수그러든 상태”라며 “아이들이 ‘안정적이다’ 생각해서 삶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정도까지 (만들어야 한다.) 지금 아마 아이들도 (위기를) 느끼고 있을 거다. 우리가 어디서 살지도 모르고, 우리 아버지가 어떤 일일 하게 될지도 모르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상황들 속에서 생활하고는 있지만, ‘뭔가 큰 불안감 속에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마음을 다 잡았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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