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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인간극장’ 칠남매 둔 부부, 독립 후 첫 고향 방문 ‘시부모와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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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아홉 식구가 사는 제주 7남매집 부부의 일상이 소개됐다.

16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다시 행복할 수 있을까?’ 3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칠남매를 둔 한경민(40)·박지연(42) 부부는 전라남도 구례에서 살다가 최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 이유는 다른 게 아닌 가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다. 남편은 부모의 과수원 일을 돕는 농사꾼으로, 아내는 집안일과 칠남매 육아를 도맡는 주부로, 함께 또는 각자 14년을 보내며 감정의 골은 점점 깊어졌다. 이윽고 이혼 직전까지 가게 되자 두 사람은 결단을 내렸다. 손에 쥔 것들을 내려놓고 떠난 제주에서 그들 부부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부부에게는 든든한 부모의 지원도 없고 모든 것이 낯선 제주도 살기는 모험에 가깝고, 새로 이사한 집은 칠남매가 같이 살기에는 비좁고 불편하지만, 티격태격하면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이날 방송에서 한경민·박지연 부부는 여느 때보다도 더욱 바쁜 하루를 보냈다. 한경민 씨는 아침 일찍부터 이웃이 무씨 파종 하는 곳에 일손을 도와주러 나섰고, 귀가 후에는 아내와 시골집 방문을 준비해야 했다.

추석을 앞두고는 제주항에서 고향인 전남 구례로 향하는 온 가족이 배에 올랐다. 제주로 이사 온 후에 부부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첫 고향 방문이다. 거의 두 달 만에 찾아가는 것으로, 아이들은 여행에 가는 것처럼 들떴다.

하지만 부부의 마음은 복잡하다. 박지연 씨는 제주에 독립하면서 함께 살지 않게 된 시부모를 만나러 가는 것이 무거운 마음이다. 남편이 배에 올라타 시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출발했음을 알렸고, 시어머니는 “보고 싶지만 너희 고생한다고 (걱정되고) 그러지. (가족) 다 같이 오는 게 좋지”라고 말했다. 비교적 밝은 목소리로 영상통화에 임하는 시어머니의 모습을 놓고 박지연 씨는 그제야 마음을 놓았다.

영상통화 중에는 아이들이 할머니에게 애교까지 부리며 분위기를 풀었다. 멀리서 오는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주들을 걱정하는 어머니에게 아들 한경민 씨는 “저희도 지금 어머니, 아버지 뵙고 싶고 이럴 때 얼굴을 꼭 봐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아이들이 “맞아요, 추석이니까”, “할머니 내일 뵈요”라며 귀여운 맞장구를 쳤다.

구례에서 비교적 별 탈 없이 시부모와의 재회를 나눈 박지연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계속 어머님, 아버님 그늘에 있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항상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독립을 한 것도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들 것 같다”면서도, “여기서는 이 사람(남편 한경민)이 농장주인데 농장주 자리를 버리고 제주도를 갔으니 그것도 혼동이 될 것 같다”며 걱정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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