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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인간극장’ 칠남매 둔 한경민·박지연 부부, 이혼 위기 딛고 다시 행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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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아홉 식구가 사는 제주 7남매집 부부의 일상이 소개됐다.

14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다시 행복할 수 있을까?’ 1부를 방송했다.

[★픽] ‘인간극장’ 칠남매 둔 한경민·박지연 부부, 이혼 위기 딛고 다시 행복할 수 있을까?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어떤 남녀는 사랑하니까 결혼하면 행복할 거라는 생각한다. 그렇게 많은 연인들이 행복을 의심치 않고 영원을 약속하며 부부가 되지만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을 머지않아 실감하게 되기 마련이다. 이번 주 ‘인간극장’의 주인공인 한경민(40)·박지연(42) 부부가 또한 만만치 않은 삶의 무게에 힘겨움을 호소한다.

전남 구례에서 살던 한경민·박지연 부부는 이삿짐을 잔뜩 싣고 제주로 향했다. 남편의 부모와 과수농장을 하며 어렵지 않게 생활하던 그들이 제주도로 온 이유는 바로 가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다. 

두 사람은 호주의 농장에서 워킹 홀리데이를 하던 중에 인연이 닿았다. 남자답고 건실한 한경민 씨에게 두 살 연상의 여인인 박지연 씨는 첫눈에 반해 구애를 했고 지금에 이를 수 있었다.

일하고 여행하며 자유롭게 살던 박지연 씨는 사랑 하나만 믿고 남편을 따라 그의 고향인 전남 구례로 내려갔다. 과수원을 크게 하는 시부모의 그늘 밑에서 농사꾼의 아내로서, 7남매의 엄마로서 14년을 보냈다.

구례에서 한경민 씨는 커가는 7남매를 보면서 행복하면서도 조급해졌었다고 한다. 그럴수록 농사일에 더욱 매달리게 됐고, 결과적으로 집안일과 육아는 아내에게 맡기게 됐다. 아내는 낯선 구례에서 살림과 7남매의 육아를 도맡아 하게 되면서 점차 지쳐갔다. 생활이 풍족해질수록 사랑은 빈곤해졌다고.

부부의 사이는 틀어지고 긴장감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올해 봄에 갈등이 극에 달하며 이혼 직전까지 가고 말았다. 하지만 그 마지막 순간에 두 사람은 이별 대신에 가정을 지키기로 마음을 다 잡았다.

부부는 결단했다. 손에 쥔 것들을 내려놓고 행복을 찾아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다. 마지막 방법으로 제주행을 택했다. 든든한 부모의 지원도 없고,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제주도 살기의 모험을 떠난 것이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마련한 새집은 제주도 전통 가옥이다. 토속적인 풍광이 감탄을 자아내지만, 그들 부부와 칠남매가 같이 살기에는 비좁고 불편하다. 그곳에서 가족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한경민 씨는 “7월에 올 때는 ‘(오래 있을지) 잘 모르겠다’였다. 반신반의했다. 그런데 이번에 올 때는 ‘더 오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어느 집에 (이사가) 들어가면 ‘평생을 살아야지’는 아니지만 굉장히 오래 있을 거니까 마음을 주게 된다. 그런데 아직 (제주 집에는) 마음을 못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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