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가수 구하라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동료를 잃은 슬픔을 전했다.
15일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설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초췌한 표정으로 등장한 구하라는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가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렇게밖에 인사할 수 없는게 미안하다. 그 곳에서 하고싶은 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저는 괜찮다. 제가 설리랑 정말 친했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대신 설리에게 인사하고 싶었다”고 방송을 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죄송하다. 미안하다. 걱정하지 말아달라”며 팬들을 안심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에고 하라씨 힘내세요” “구하라도 지금까지 편한심정은 아니었던데..ㅜ 설리는 아름다운 하늘에 빛나는 별이 되었으니..하라언니도 건강 잘챙기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4일 가수 설리(최진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자는 매니저로 전날 설리와 통화 후 연락이 되지 않자 주거지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는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최근 한 방송에서 에프엑스 탈퇴 과정을 설명하며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설리는 최근까지도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 왔다.
구하라 역시 지난 6월 구하라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다 구조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의 법적공방을 이어가던 상황이었다.
구하라는 다음달 일본에서 새 싱글 앨범 ‘미드나잇 퀸’(Midnight Queen)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