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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하어영 기자 '윤중천의 윤석열 별장접대 진술 덮였다' 의혹 제기…누리꾼 공수처 설치 요구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10.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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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 조사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별장접대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이 있었으나 이를 검찰에서 덮었다며 한겨레 하어영 기자가 보도했다.

한겨레의 보도에 대해 검찰은 이미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사안이라며,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음해성 보도가 나온 것에 유감을 표명하며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한겨레는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윤씨로부터 자신의 별장에서 윤 총장에게 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이를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에 전달했으나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건설업자 윤중천 2019.05.22. / 뉴시스
건설업자 윤중천 2019.05.22. / 뉴시스

한겨레는 당시 진상조사단이 이런 진술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했고,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를 통해 검찰로 넘겼으나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에 대해 기초사실조차 조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하어영 기자는 최소 3인 이상으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했으며, 취재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보도에 대해 대검찰청 관계자는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해당 보도는 완전한 허위 사실이고, 윤 총장은 윤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윤 총장은 그 장소(윤씨 별장)에 간 사실이 없다"라며 "검찰총장 인사 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 없는 음해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사전에 해당 언론에 사실무근이라고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이런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기사화한 것에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017년 12월 검찰 과거사위를 꾸린 뒤 김 전 차관과 윤씨를 둘러싼 성접대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후 진상조사단이 꾸려져 사전 조사를 벌였고, 대검은 수사단을 구성해 지난 6월 김 전 차관과 윤씨 등을 재판에 넘겼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겨레 보도 시점이 묘하다는 반응이다.

유시민 이사장이 한투 김경록 차장과의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고, KBS의 과거 김경록 차장 인터뷰 보도가 검찰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형태라며 문제가 제기되고, 심지어 검찰에서 인터뷰 내용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태가 커졌다. 또한 인터뷰 내용과 검찰 유출 의혹과 관련해 이를 KBS에서 조사하겠다고 밝히고 다시 이에 KBS의 사회부장이 사퇴를 하는 등 검찰과 언론의 유착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 차에 윤석열 총장을 겨냥한 해묵은 사건에 대한 보도가 왜 갑자기 이 시점에서야 나오게 됐는가라는 의문이다.

누리꾼들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윤석열 총장을 겨냥해 윤석열 총장 사퇴나 파면을 요구하는 것은 검찰개혁이라는 큰 흐름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총장이 문제가 있다면 더더욱 공수처 설치를 주장할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시민들은 윤석열 총장이 접대를 받았는가의 여부를 조사하려면 검찰총장을 검찰이 조사할 수 없으니 더더욱 공수처를 설치해 조사해야 진실이 밝혀진다며 검찰개혁과 함께 공수처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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