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유 퀴즈 온더 블럭 2’에서 조세호와 유재석이 한글로 새로운 인생을 사는 문해학교 학생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2’에서는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한글날을 맞이해 문해학교를 찾았다.
유재석은 문해학교에 재학 중인 김정자 여사에게 “한글 배우고 수업 받는 게 너무 좋으십니까”라고 물었고 김정자 여사는 “인생이 바뀌었어요. 모든 것이 즐겁고 하나하나 아는 게 눈을 떴으니까. 그래서 좋아요”라며 웃었다.
이어 “나는 내 이름도 모르고, 문턱도 모르고 8남매 맏딸로 태어나가지고 너무너무 힘들게 사는 차에 6˙25 전쟁이 터져가지고 거제도에 가서 해초로 풀 뜯어 먹어서 살았는데 집도 다 불타서 없어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배움의 기회가 드물었던 과거 김정자 여사는 일을 많이 해서 손톱이 닳을 정도였다고 말해 뭉클하게 했다. 목욕탕 청소, 도시락 공장, 낮에는 살림까지 아궁이만 하나 있는 방에서 삼 남매를 키우던 중 남편의 보증으로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시기를 지나 한글을 배우고 있다는 김정자 여사는 며칠 전에 한문도 7급을 땄다며 뿌듯해했고, 유재석과 조세호는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네 훈훈함을 더했다.
한글날 특집으로 꾸며진 ‘유 퀴즈 온더 블럭 2’는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