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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왕종근 “26년간 아내가 돈관리, 이젠 내가 하고파”…김미숙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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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1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로 꾸며졌다. 가수 옥희가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개사해 부르며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옥희는 “절대 돈관리는 남편이 관리하면 안된다. 여자들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만기는 “아내들은 택배를 수시로 시킨다. 쇼핑을 너무 많이 해서 가정경제가 천하태평이 되려면 돈관리는 무조건 남자가 해야 한다. 그리고 그 귀찮은 돈관리 뭐하러 하려고 하느냐”고 받아쳤다. 오늘 방송에서는 ‘살아보니 돈관리는 남편이 vs 아내가’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왕종근, 김미숙 부부가 출연했다. 왕종근은 “결혼하고 26년간 당신이 돈관리하느냐고 고생 많았다. 지금 이 순간부터 출연료 통장, 적금 관리 제가 다 하겠다. 사람이 기가 죽어 못살겠다. 기가 죽으니 면역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감기도 걸렸다. 김재원 아나운서 보면 꼿꼿하다. 지갑에 20만원만 들어있어도 저렇게 꼿꼿한데 저는 허리가 굽어있다. 용돈 받아 사는 사람이 얼마나 비굴한지 아느냐. 용돈 더 받기 위해 설거지도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김미숙은 ”그건 절대 안된다. 자기가 번 돈이 모두 자기 것만은 아니다. 당신이 지금 와서 관리한다고 하면 안된다. 결혼할때 저한테 아주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내 번거 당신 다 줄테니 알뜰하게 잘 굴려주고 관리해달라고 하지 않았느냐. 이제와서 왜 다른 말을 하냐. 그리고 남이 보면 당신이 돈을 많이 버는 줄 알겠다. 당신이 펑펑 쓸만큼 벌지 않아서 저는 샘플 화장품 얻어서 화장하고 옷도 얻어 입고 했다. 관리하는 거 쉽지 않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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