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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가수 김혜연 “요즘은 하루 5개 축제…예전엔 하루 12개까지”

  • 박한울 기자
  • 승인 2019.10.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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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울 기자] 10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목요이슈토크 나는 몇번 코너로 꾸며졌다. 요즘 그야말로 축제가기 딱 좋은 날씨다. 우리나라 지역 축제가 무려 16,000개가 넘는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10월은 축제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잦은 태풍으로 인해 많이 취소됐다고 한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올가을, 지역 축제에 놀러갈 생각이 있다?’를 주제로 1번 이다, 2번 없다로 이야기 나눴다. 가수 김혜연, 박상현 음식 칼럼니스트, 김종원 공연기획자, 신익수 매일경제 여행전문기자가 출연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가수 김혜연은 “저는 1년 365일 축제와 함께 한다. 요즘엔 하루에 5개 정도, 예전에는 하루에 많게는 12개 정도 축제를 한 적이 있다. 내가 안 가본 축제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갔는데도 안 가본 곳이 있더라. 그만큼 우리나라에 축제가 많다. 저는 스케줄이 복잡하지 않을때는 가족과 함께 축제장에 간다. 축제장에 들어서는 순간 기대감, 설렘, 사람들의 표정만 봐도 너무 행복하다. 그래서 노래만 하고 돌아오기가 아쉬워서 즐기다 오면 너무 행복하다. 도심 속에선 시간이 훌쩍 간다. 계절이 변해도 잘 모른다. 그런데 꽃 축제, 단풍 축제를 다니면 도심에서 못느끼는 계절의 변화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도 데려가고 싶어서 같이 가자고 하면 큰애는 이제 잘 안 따려가려고 한다. 둘째는 아직 어려서 쫄레쫄레 잘 따라다닌다. 그래서 남편과 둘째를 데리고 축제에 가서 향토음식과 제철과일을 먹으면 그렇게 행복하다. 가족 없이 저 혼자 가면 그렇게 미안하다. 그래서 과일이든 음식이든 뭐든 바리바리 싸오게 된다”고 말했다. 가수 김혜연의 나이는 1971년 3월 28일생으로 올해 49세다.

박상현 음식 칼럼니스트는  “올해는 갈 생각이 없다. 사실 축제라는게 기본적으로 사람들에게 일상과는 다른 일탈의 경험을 해줘야 하는데 우리나라 축제는 뭔가 다 비슷한 것들이 많다. 그 시기에 그 장소에서만 느낄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어딜 가든 비슷하다. 올해만 봐도 전어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몇개가 열렸는지 모른다. 인터넷 쇼핑에서도 현지에서 갓잡은 신선한 식재료를 배달 받을 수 있다. 또 배달앱 많이 쓰시는데 그 지역에 가서 먹을 수 있는 향토음식까지도 배달해서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비용을 지불하면서 그 먼거리를 가야할 필요를 못 느낀다. 그곳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없어진다. 차별성이 없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종원 공연기획자는 “축제라는건 여러가지로 볼 수 있다. 어떠한 축제인지, 나에게 맞는 축제인지, 어떤 콘셉트인지 봐야 한다. 해외 여행 갈때도 계획을 짜서 가듯이 그냥 축제를 간다고 모든것이 내 맘에 들 수 없다. 저도 6살 짜리 아이를 키우지만 이 아이가 원하는 것은 따로 있다.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체험하고 그런 것들을 일정에 넣어줘야 한다. 축제장은 대한민국에 있는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곳들은 직접 보고 구입해보고 즐거움을 느끼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축제장은 다양하다. 어르신들에게 맞는 축제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 품바공연 이런 부분들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딸기 따기 체험, 민속놀이 이런 것들이다. 골라서 가면 만족할 수 있는데 집에서 배달해서 먹는다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나라사랑이 다른 게 아니다. 지역 축제에 가면 지역경제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신익수 매일경제 여행전문기자는 “저는 2번에 가깝다. 우리나라 축제는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자체가 주입식 여행 느낌이다. 패키지 여행이 싫은 것이 만들어 놓은 것을 따라다니니까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축제를 보면 매화, 벚꽃, 단풍, 눈, 산천어 등 다 비슷하고 천편일률적이다. 요즘 소확행이란 말이 유행이다. 다양한 행복을 추구해야 하는데 축제는 너무 주입식이다”라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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