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별자리가 포털사이트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뱀주인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황도 12궁의 제 13궁으로 분류되는 뱀주인자리는 땅꾼자리라고도 불린다. 이 별자리의 인물은 ‘의술의 신’으로 불리는 아스클레피오스다.
신화에 따르면 아스클레피오스의 의술이 죽은 사람을 살리고 인간을 불사신으로 만드는 경지에 이르자 하데스가 항의해 제우스가 벼락으로 죽이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이전까지 의술로 좋은 일을 해왔기 때문에 제우스가 하늘로 올려 별자리로 만들어줬다고 전해진다.
이 별자리에 뱀이 쓰인 이유는 아스클레피오스가 뱀이 다른 뱀에게 약초를 가져다주는 모습을 보고 죽음을 피하는 비법을 발견했기 때문. 더불어 허물을 벗는 뱀이 죽음과 부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원래대로라면 황도를 지나기 때문에 황도 12궁에 들 자격이 있지만, 황도가 12개라서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렇지만 지난 2011년 황도 12궁에 추가되면서 13궁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예전부터 존재하던 별자리지만, 의외로 잘 다뤄지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은 별자리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황도 12궁이 타로카드 등 연금술과 관련이 있으며, 위치와 원소가 정립되면서 자연스럽게 잊혀졌다는 설이 제기된다.
간혹 오피우크스나 오퓨크스 등의 명칭이 붙는데, 이는 아스클레피오스의 영어식 스펠링 ‘Ophiuchus’를 따온 것이다. 우주소녀(WJSN)의 연정이 팀 콘셉트 상 뱀주인자리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