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SNS로 설전을 이어갔던 래퍼 콕스빌리와 불리다바스타드가 서로를 디스하는 디스곡을 공개했다.
9일 불리다바스타드는 자신의 사운드클라우드에 ‘X스빌리’라는 곡을 발표해 거침없는 욕설로 콕스빌리(제이켠)을 저격했다. 특히 그는 콕스빌리가 언급했던 인맥 힙합에 대해서는 “쇼미 정치판? 가사나 절지 마”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더불어 “디스가 스포츠나 마케팅 따위로 아는 병신에게 곡 쓰기 싫어 올린 인스타 알려줄게 디스란 건 신념 건 전쟁이니까 털지마 X같은 이빨” “너나 나나 쇼미에서 못해서 떨어진 거야 정신병자는 난데 넌 진짜 다녀야 돼 정신과” 등 가사로 콕스빌리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에 콕스빌리 또한 불리다바스타드를 저격한 디스곡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BLESS 병호야 돈 많이 벌어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의 섬네일에는 ‘얘들아 싸우지 마라 인생 금방이다’라는 글과 함께 불리다바스타드의 ‘쇼미더머니8’ 출연 장면 일부를 캡처한 사진이 담겨 있다.
콕스빌리는 불리다바스타드 말고도 저스디스를 디스하기도 했다. 그는 “저스디스 은퇴 관종 얘기”이라며 “학폭 가해자라 주장하는 새낀 피해자가 없고” “은퇴 어그로 끌고 나서 사랑 노래 낸 건 누구” 등 가사로 저스디스를 언급했다.
또한 콕스빌리는 “정신병 셀프로 걸린 새낀 바로 너고 창피한 게 아냐 자랑도 아니고 서교동 에이원 세로토닌 처방전 받으면 돼”라며 불리다바스타드의 디스에 대응했다.
콕스빌리에게 저격당한 저스디스도 10일 오전 ‘제이켠 은퇴’라는 맞디스곡을 발표했다. 불리다바스타는 저스디스의 사운드클라우드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서 콕스빌리와 불리다바스타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설전을 펼쳤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9일 인스타그램 DM 대화 일부를 공개하며 강도 높은 비난을 주고받았다. 당시 불리다바스타드는 “일 정리됐습니다. 인스타 스토리 봐주세요 역시나 쿨한 척하시다 꼬랑지 말고 빼시네요 선배님”이라는 글로 상황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으나 지난 9일 디스곡을 발표하며 디스전을 이어갔다.
콕스빌리의 디스곡을 본 후 불리다바스타드는 “내가 2시간 만에 쓴 가사에 하나도 반박조차 못하고 결국 마케팅이란 거 인정했네”라며 “더 추하게 인스타로 말 안하고 네가 씨부린 X소리 말한 거 전부 다 힙합으로 해명하고 은퇴시킬게. 기다려 트랙 만들어 올게 X밥아”라는 글로 더 거세질 디스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콕스빌리는 ‘쇼미더머니8’에 복면을 쓰고 등장한 래퍼로, 그의 정체는 제이켠이다. 그는 기리보이가 인맥 힙합을 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