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화성연쇄살인 사건 범인 이춘재가 1차 사건이 일어난지 33년 만에 검거됐다. 이와 함께 희대의 살인마로 불리고 있는 유영철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일 경찰에 따르면 이춘재는 조사에서 9건의 화성 사건을 비롯해 다른 5건의 범행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이춘재의 자백이 프로파일러들과의 라포(Rapport·신뢰, 공감대) 형성으로 인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춘재는 화성 살인사건으로 묶이는 10차례 사건 중 모방범죄로 결론난 8차를 제외하고, 5건을 더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는 화성 사건 전후에 일어난 3건의 미제 사건은 물론이며,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청주에서 2건의 추가 범행이 있었던 사실도 털어놨다.
1차 사건이 일어난 1986년 9월 15일부터 33년 만에 그 정체가 드러난 셈이다.
이에 또 다른 희대의 연쇄 살인마 유영철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유영철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약 2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다. 영화 '추격자'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그의 범행 대상은 부유층 노인과 출장마사지사 여성 등이었다.
특히 그는 피해자들의 음부를 잔인하게 훼손하는가 하면, 인육을 먹었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잔인하고 엽기적인 범죄 행각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유영철은 사이코패스 관련 검사에서 40점 만점 중 38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유영철은 현재도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