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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훈남 설정 오필립에 “되게 부담스러운 설정”…‘솔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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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청일전자 미쓰리’ 오필립 역으로 출연한 김도연이 화제다.

김도연은 지난 25일 첫 방송 된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오만복(김응수) 사장의 아들 오필립으로 분해 등장했다.

김도연이 연기한 오필립은 훈훈한 외모와 피지컬을 자랑하는 캐릭터. 그러나 어눌한 한국어 구사 능력으로 인해 모지리로 오해 받고, 미국으로 조기 유학을 떠나 의대에 재학하던 중 수술실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돌연 귀국해 연구에만 매달리는 ‘연구실의 히키코모리’다. 감정 표현에는 서툴지만 내면은 따뜻하고 깊은 인물로 그려질 예정.

마이데일리 인터뷰에 따르면 김도연은 ‘훈남 설정’ 오필립 캐릭터에 대해 “되게 부담스러운 설정이긴 하다. 하지만 우리는 현실적인 드라마이지 않나. 그래서 멋있게 말하는 모습 등은 다 삭제했다. 현실 속에 있을 법한 인물을 그리자는 게 목적이다. 어떻게 보면, 현실성 있는 '멋짐'이다. 그게 저랑은 맞다”고 말했다.

‘청일전자 미쓰리’ 오필립 역, 김도연 / 씨제스 ENT
‘청일전자 미쓰리’ 오필립 역, 김도연 / 씨제스 ENT

이어 “만약 정말 잘생긴 캐릭터가 필요했다면 저를 캐스팅했겠나? 현실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던 것. 저는 ‘잘’ 못생겼다. 못생겼는데, ‘잘’ 못생겼다는 뜻이다. 그래서 현실주의를 추구하는 저희 드라마에 잘 맞는 생김새라고 생각한다. 기대를 안 하시면 좋을 거 같은데. 하하. 무심했던 필립이가 마음을 열게 될 때가 있다. 그러면 점점 잘생겨보이지 않을까”라고 겸손을 떨었다.

특히 김도연은 주인공 이선심 역의 혜리와 또래라며 “좋은 친구가 생겼다”고 말했다. 오디션을 통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그는 “감독님과 정말 자주 뵀다. 제 멘토나 다름없다. 이 작품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도 감독님 때문이다. 같이 나눴던 대화들, 현장에서 한 경험들이 제게 어떤 그 수업보다도 값진 경험이다”고 말했다.

김도연은 차분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춘기를 크게 겪지 않았고, 방황도 별로 없었다. 하지만 오필립을 연기하면서 ‘사춘기를 겪었다면 이런 기분이었겠구나’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변화, 생각, 감정, 소신 등의 모든 것들이 담겨있다. 그래서 촬영할 때 실제로 힘들기도 했고, 위로도 받았다. 원래 촬영을 마치면 바로 빠져나오는 스타일인데, 이번 드라마는 삶과 깊이 연관돼있어서인지 어느 순간 답답하고 먹먹해진다. 또 제가 내일모레 서른이다. 앞 자릿수가 바뀐다는 생각에 더 크게 와닿은 것 같다. 앞으로 가져가야할 것들에 대해 늘 고민 중이다”라고 진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tvN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에서 시청률 3%대(TNMS 제공, 유료가입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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