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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청일전자미쓰리’ 첫 방송, 약 2억 원 사기 ...“제가 해볼게요! 대표” 서러움 폭발 취중선언! 과감한 ‘청일전자’ 사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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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이혜리, 김상경 주연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가 드디어 그 화려한 베일을 벗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어느 날 갑자기 사장님이 사라진 후 ‘죽어가는 회사 살려내기 프로젝트’로 고군분투 하는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모님 선산을 담보로 잡아 1억 5천을 대출받고, 언니인 이진심(정수영)의 만기 직전 적금 3천을 빌려서 주식을 산 이선심(이혜리)의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심지어 그녀는 자신이 가진 200만원도 탈탈 털어서 총 ‘1억 8천 2백’만원으로 ‘2억원’의 주식을 구매했다. 그것도 바로 자신이 그렇게 믿고 의지하며, 같이 살았던 구지나(엄현경) 경리팀장에게. 구지나는 “너 내가 2억 원어치 주식, 1억 8천 2백이 넘긴 거 잊지 마라”라고 말하며 반차를 쓰고 떠났고, 이선심은 연신 그녀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이런 행동은 선수치기에 다름 없었다.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 캡쳐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 캡쳐

“청일가족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중동으로 수출하는 역사적이고도 감격스러운 날입니다, 여러분!”, “이 제품 대박나면은 월급인상에 보너스까지 확실하게 쏩니다!”라고 말했던 청일전자 사장 오만복(김응수)의 불행을 이미 알기라도 한 것처럼, 구지나는 청일전자의 불행을 쏙 빗겨나갔다. 이미 상황을 파악한 그녀의 눈치백단 행동이자 배신이었다. 오만복은 단가를 7% 내리자는 TM전자의 행태에 분노하면서 찾아갔고, “원가 절감 협조하기로 하셨잖아요. 우리도 힘드니까, 같이 상생하기로 합시다”라고 말하는 황지상(정희태)의 모습에 계약서를 던지며 행패를 부렸다. 청일전자의 상황은 계속 꼬이게 되었고, 중국 업체에 보낸 청소기는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컴퓨터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반도 떠서 더욱 궁지에 몰린 상황이 되었다.

연이은 사장의 히스테리에 직원들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앓은 소리를 하는 직원들을 향해 송영훈(이화룡) 품질관리부 차장은 “우리가 언제 사장 얼굴보고 회사 다녔습니까? 월급 보고 다녔지”, “내일이 월급날이라 참는다 내가”라고 중얼거렸다. 직원들은 ‘월급’에 대해서 “사이버 머닙니다”, “마약이죠, 생존 마약”, “이 회사에 영혼을 저당 잡힌, 노예가 되신 거잖아요?”이라고 말하며 웃으며 넘겼다. 하지만 이들의 웃음은 여기까지였다. 월급을 보내주는 경리팀장인 구지나(엄현경)는 그대로 잠수를 탔고, 청일전자 직원들은 월급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애꿎은 화살은 같은 경리팀인 이선심에게 날아왔다. 하지만 그녀는 “저도 이게 무슨 일인지 잘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아요. 연락도 안 돼요”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구지나는 사라지고, 사장 핸드폰은 계속 꺼져 있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최영자(백지원) 작업반장은 “야, 너 구지나 그 년하고 한 패지?”라고 말하며 화를 냈지만, 다행히 영업부장인 유진욱(김상경)의 중재로 더 이상의 큰 소리들이 오고가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수난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청일전자의 도산 위기에 하청업체 사장은 바로 회사로 달려왔고, 그런 그를 향해서 유진욱은 “아, 내가 압니까? 우리 회사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라고 소리쳤다. 한 중소기업의 몰락은, 연이어 도산하는 중소기업들을 낳게 되는 악순환의 현장 그 자체였다. 심지어 사장의 자살 정황이 발견되었기에, 직원들의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경찰은 “시신은 아직까지 못 찾았고요, 현장에서 이게 발견됐는데, 한 번 보시죠”라고 말하며 사장의 아들인 오필립(김도연)에게 건넸다. 그 증거품은 바로 사장의 주민등록증이 있는 지갑과 물건들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직원들은 잔뜩 술에 취해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절망의 순간에서 “있네, 청소기, 우리가 만든 청소기. 창고에 가득 쌓여있는 청소기. 이거 팔면은?”이라는 최영자의 말 한 마디에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조금이라도 회사에서 자신들이 견딜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이 목적이었다. 무작정 회사 물건을 파는 것은 횡령에 해당하기에, 이들은 임시 사장직을 선출하자 했고, 결국 ‘소주병’이 가리키는 사람으로 정하자는 결론에 도달했다. 잔뜩 술에 취한 송영훈(이화룡)은 “걸리면 사장이야, 한다고 했어?”라고 말하며 나섰다.

그렇게 소주병이 가리킨 사람은 바로 이선심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를 사무실에서 듣고 있던 유진욱은 “야, 최반장 지금 뭐하는 거야?”, “뭐, 미쓰리를 뭐? 지금 제정신이야?”, “아무리 그래도 미쓰리가 말이 돼? 얘 경리야. 아무것도 모르는 말단 경리라고”라고 말하며 화를 냈다. 이어서 그는 “지금 바지사장으로 세우겠다는 거야? 자기들 살겠다고? 지금 인간들 왜 그래?”라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이선심은 이제까지 자신이 받았던 설욕들이 기억나기 시작했고, 서러움이 몰려와 폭발하기에 이러렀다. 그녀는 “왜 저는 안 되는데요? 왜 나만 맨날 이렇게 무시하는데요? 저는 이 회사 직원 아니에요? 제가 해볼게요! 대표, 이 회사 대표, 제가 한 번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미쓰리의 취중 선언이 확정되었다. 과연 그녀는 ‘청일전자’의 대표로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까.

아래는 ‘청일전자 미쓰리’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이 작품은 원작이 없는 자체 드라마로, 아직 인물관계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인물관계도(출처: 공식홈페이지)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인물관계도(출처: 공식홈페이지)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는 이혜리(이선심 역), 김상경(유진욱 역), 엄현경(구지나 역), 차서원(박도준 역), 김응수(오만복 역), 김홍파(조동진 역), 백지원(최영자 역), 김형묵(문형석 역), 정희태(황지상 역), 이화룡(송영훈 역), 현봉식(하은우 역), 김도연(오필립 역), 김기남(명인호 역), 박경혜(김하나 역), 정수영(이진심 역) 등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본 방송은 매주 수, 목 저녁 9시 3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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