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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경찰, “자한당 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 운전자 바꿔치기, 대가성 없다 판단…‘뺑소니’ 무혐의”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9.09.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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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경찰이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의 음주 뺑소니 혐의와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사건 당시 운전을 했다고 나선 김모씨와 노엘 사이에 대가는 없었다는 결론이다.

23일 오후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마포경찰서는 브리핑을 통해 "범인 도피 혐의와 관련해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당사자들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금융계좌 등을 종합해서 분석한 결과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장용준과 김씨 사이에 '대가 약속' 또한 확인된 바가 없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다.

노엘(장용준) 인스타그램
노엘(장용준) 인스타그램

경찰은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음주운전·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입건해 조만간 기소의견 검찰 송치할 예정이다. 김씨는 범인 도피 혐의로 입건 및 기소의견 검찰 송치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당사자들이 친한 지인관계라고 진술했다. 휴대전화 포렌식, 통화내역을 확인한 결과 평소부터 친밀한 관계였던 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가 나기 전 장용준과 김씨, 동승자 등이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고 후 장용준이 김씨에게 연락을 한 것이 평소 친분이 깊어서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어 경찰 측은장용준 집안과 김씨의 관련성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브리핑에서는 장용준 측이 사고 현장에서 차량 블랙 박스를 가져갔다 이틀 후 뒤늦게 경찰에 제출했다는 내용도 언급됐다. 경찰은 "장용준이 제출한 블랙박스 영상을 도로교통공단에 감정 받았다. 제출 영상이 편집된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라면서도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찰은 장용준에 대해 뺑소니(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고 후 정지 거리에 대한 도로교통공단 분석 결과와 피해자 구호조치 등을 실시한 점을 고려했고, 유사 사건 관련 판례를 종합한 결과 도주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장용준 / 인디고뮤직
장용준 / 인디고뮤직

장용준은 지난 7일 오전 2시 40분께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측정한 장용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2%의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후 장용준이 음주사고를 수습하면서 김씨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고, 사고 피해자에게 금품 제공을 명목으로 합의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장용준은 올해 나이 20세의 래퍼다. 그의 아버지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다. 장제원 의원 아들 장용준은 스윙스가 수장으로 있는 인디고 뮤직이 소속사지만 이번 사고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과거 장용준은 엠넷 '고등래퍼' 출연 당시 SNS를 통해 미성년자 성매매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장용준은 사과문과 함께 '고등래퍼'에서 하차했고, 아버지 장제원 의원은 당 대변인 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에서 사퇴하는 등 후폭풍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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