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검찰이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며 국민연금공단을 압수수색 중이기 때문이다.
23일 오전 11시 6분께를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1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거래 가격은 전일 대비 22,500원, 6.65% 하락한 수치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한가는 440,000원, 하한가는 237,000원이다. 고가는 338,000원, 저가는 314,000원에 형성돼 있는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검찰의 국민연금공단의 압수수색 소식 때문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를 위해 국민연금운용본부를 압수수색 중이다.
오늘(23일)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오전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냈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지난 2015년 7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하기로 결의할 당시 판단 근거가 된 보고서 등 관련 문건을 확보할 예정이다.
당시 국민연금공단은 삼성 측이 제시한 합병 비율 보고서를 근거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하기로 결의했다.
검찰은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 그룹 승계 작업을 위해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부풀려 합병 비율을 조작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