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마마무(MAMAMOO) 홍콩 콘서트 강행을 두고 멤버들의 안전을 걱정한 팬들의 취소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18일 오후 트위터에서는 #rbw_홍콩콘서트_취소해 라는 해쉬태그가 실시간 트윗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마마무는 오는 9월 28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2019 MAMAMOO <4eason F / W> CONCERT IN HONG KONG"을 통해 현지 팬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마마무 팬들은 최근 송환법 반대 시위로 불안한 홍콩의 정세를 언급하며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해 콘서트를 취소할 것을 소속사에게 요구했다.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는 100일을 넘기며 장기화로 넘어갔다. 지난 2014년 79일 동안 도심을 점거한 채 민주화를 요구했던 '우산 혁명'보다 훨씬 긴 시간 동안 시위를 이어오고 있지만, 사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시위가 장기화됨에 따라 폭력적인 양상을 띄면서 일부 시위 참여자는 물론 경찰과 취재 기자들도 부상당하는 상황이 속출하면서 안전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다.
트위터를 통해 마마무 팬들은 "9월 28일이 홍콩 우산혁명 기념일이다. 홍콩 안그래도 요즘 정세가 불안한데 민주화운동 기념일이라 대규모 집회 및 충돌이 예상된다. 아티스트 뿐 아니라 팬들 안전을 위해서라도 행사 취소를 부탁한다", "어떤일도 생기지 않아야 하는건 당연한거고 혹시나 모르게 발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위험하니까 이러는거다. 욕하기 전에 빨리 취소해", "하루이틀 이러는거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사람이 더 중한거 아닌가?" 등 전반적으로 마마무의 안전을 걱정하며 콘서트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현재까지 소속사 rbw 엔터테인먼트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로 콘서트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마무는 지해 3월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그간 멤버별 상징 컬러와 계절을 활용한 4장의 미니앨범과 솔로곡을 통해 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했다.지난 7월 27~28일 '4season F/W' 대구 콘서트로 국내에서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