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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녕하세요' 욜로족 오빠부터 엄마를 빼앗아간 '장구의 신' 박서진...두산 VS SK 집안 싸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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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안녕하세요’에 고민해결사로 가수 홍경민, 개그우먼 강유미, 인플루언서 아이린, 초통령 도티가 등장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16일 방송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첫번째 사연은 취미에 빠져 일도 제대로 하지 않는 '욜로족' 오빠가 고민이라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오빠가 17년간 마사지사로 일했지만 취미 생활에 올인하다보니 모은 돈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볼링, 낚시, 격투기까지. 취미 부자인 오빠는 현재 동생에게 용돈을 받아 사용한다고 밝혔다. 엠씨들은 “동생에게 용돈을 받으면 돈을 탕진할 일이 없지 않나.” 했지만 동생은 “비상금이 문제다.” 라고 밝혔다. 손님들이 비트코인을 추천하면 비트코인에 투자를 하고, 주식에도 투자를 한다는 것. 의뢰인은 “오빠가 많이 하면 억까지도 투자를 한다.”고 말해 주위의 경악을 자아냈다.

2000만원을 들여 투자한 비트코인이 2만원이 되었지만 여전히 다른 것에도 투자를 한다는 오빠. 오빠는 최근에 다단계 화장품에 빠졌다고. 의뢰인은 “오빠가 너무 강요하고 가게까지 안 한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가입을 해줬다.”고 말했다. 오빠는 손님들에게도 다단계 영업을 지속한다고. 오빠는 “5년 안에 가장 높은 등급을 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오빠가 오지랖이 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단골 가게가 있는데 아내 분이 혼자 독박육아를 하신다. 그 사연을 오빠가 직접 보냈다. 여기에 출연도 했다.”고 말했다. 오빠의 단골 손님들은 동생의 이야기가 사실임을 입증하며 심각성을 알게 했다.

오빠를 위해서 모든 것을 접고 이곳으로 내려왔다는 의뢰인은 “오빠가 마사지샵에서 살고 있다. 부모님이 챙겨주시기도 힘들다. 저러다가 아프기라도 하면 어쩌나 걱정스럽다. 그런데 오빠가 바뀌지 않는다.”며 속상해했다. 의뢰인의 이야기를 듣고도 오빠는 “저는 바뀌지 않을 것 같다. 평생 마사지를 하면 먹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위의 한숨을 자아냈다.

두 번째 사연으로는 트로트계의 샛별인 박서진의 팬이 된 엄마가 박서진을 위해 반찬을 만들고 전국을 따라다닌다고 밝힌 아들이 등장했다. 도티는 “아버지가 미스트롯의 홍자씨의 팬이다. 그래서 요즘 정말 전국을 따라다닌다.” 고 공감했다. 의뢰인은 “엄마와 통화중에 박서진이라고 했다고 엄마가 화를 냈다. 서진님이라고 하라고 한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엄마가 교통사고가 나셔서 어깨에 철심을 박으셨다. 사실 그게 가장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뒤이어 박서진의 티셔츠와 슬로건을 듣고 등장한 어머니는 “VCR만 봐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우리 가수님만 생각하면 너무 행복하다. 나를 소녀로 만들어준다.”며 팬임을 입증했다. 어머니는 부여, 충주, 팬미팅까지 따라가시며 사모은 굿즈도 자랑했다. 어머니는 연예가중계와 가요무대에도 잡힐 정도로 열렬한 팬. 어머니는 “스밍도 한다. 24시간 내내 듣고 잠에서 깨면 스밍 인증을 하고 다시 잔다.”며 팬심을 입증했다. 의뢰인은 “엄마가 한 달에 백만원은 쓰시는 것 같다. 평생 일해서 모으신 돈을 그렇게 쓰는 걸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이건 우리 아들이 모르는 건데 아들이 보내준 용돈으로 가수님 메이커 청바지를 보냈다.”며 말했다.

이영자는 “어머니가 저렇게 행복해하시는데 이해해주면 안 되나?” 물었다. 아들은 어머니가 팬 활동을 강요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다른 팬분들도 등장했다. 다른 팬분은 “남편이랑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하지만 스트레스도 풀고 좋다고 생각한다. 남편은 지금 포기를 했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남편이 너무 무뚝뚝하다. 아들이 출가하고 우울증도 왔다. 그런데 남편도 못 채워주는 마음을 박서진님이 채워줬다.”며 팬이 될 수밖에 없는 사연을 공개했다.

이때 안녕하세요에서 준비한 깜짝 선물이 밝혀졌다. 진짜 박서진이 등장한 것. 어머니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박서진의 이름을 연호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어머니는 소녀처럼 좋아하며 “구름 위에 있는 것 같다.”며 좋아했다. 장구의 신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박서진은 “어머니가 걱정이 되긴 하는데 그래도 계속 오셨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든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박서진은 어머니의 닉네임과 직접 전해주신 선물의 내용도 정확히 기억하여 어머니를 더 빠지게 만드셨다. 어머니는 “미국 카네기 홀에서 가수님이 공연 한 번 하시는 게 소원이다.” 며 밝혔다. 오랜 가수인 홍경민은 “가수 때문에 부정적으로 변했다는 인상을 주면 그 가수를 주위에서 욕한다. 그런데 좀 더 행복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며 말했다. 

마지막 사연으로는 두산의 열혈팬인 고민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남편과도 야구장에서 만났다는 의뢰인은 두산 패밀리를 꾸리는 것이 꿈이었는데 7살이 된 딸이 SK를 좋아한다고 밝혀 모든 꿈이 깨어졌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마음에 안 드는 사위에게 애지중지 키운 자식을 빼앗긴 느낌이다.”라고 말해 객석의 공감을 자아냈다. 홍경민은 “아직 어리니까 크면서 변하지도 않을까요?” 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작년에 한국시리즈에서 SK가 우승을 하면서 딸이 SK의 팬이 되었다.”며 걱정했다. 딸을 위해 팀을 바꿀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의뢰인은 “없다”며 정색을 했다. 열렬한 LG팬으로 소문이 난 홍경민 또한 “딸을 사랑하지만 팀을 바꾸는 건 어렵다.”고 밝혔다.

7살 딸은 등장과 동시에 SK의 플랜카드를 펼쳐보였고 현재 프로야구 순위까지 정확히 읊으며 완벽한 ‘야구 덕후’인 모습을 보였다. 딸은 SK의 응원가까지 완벽하게 따라불렀다. 김태균이 “엄마랑 같은 팀을 응원하고 싶진 않냐.” 물었고 딸은 “아빠랑 엄마가 같은 팀을 좋아하면 좋겠어요.”라고 대답했다. 똑같이 야구 광팬이라는 남편은 “부모님을 따라서 당연히 두산을 좋아할 줄 알았다. 그런데 내 고향은 인천인데 왜 두산을 좋아하냐고 말해 놀랐다.” 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와 함께 두산을 좋아했기 때문에 계속 두산을 좋아할 거다.” 라고 말했다. SK의 팬이라는 외할머니는 “딸을 따라서 두산을 좋아했지만 손녀가 SK를 좋아한다. 그러니까 당연히 SK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외할머니는 “손녀가 어린데 애랑 같이 싸우는 걸 보고 있으면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초통령 도티는 “아이들이 고민 상담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모님이 좋아하는 것을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게 고민이 될 수 있다.”며 이야기 했다. 하지만 의뢰인은 “순위가 박빙이라 그게 되지 않는다. 팬심이 자꾸 튀어나온다.” 며 이야기 했다. 홍경민은 “1,2위로 다툴 때 다른 하위 구단 팬들은 부러운 고민을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엠씨들은 솔루션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행복해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욜로족인 오빠가 고민이라는 의뢰인이 최종 우승을 하게 됐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고민상담부터 감동 전파까지,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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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숙 2022-01-15 13:43:01
박서진 장구의신 가수님 긍정적인 마인드 응원합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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