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안녕하세요’에 취미생활에 모든 것을 올인한 오빠가 고민인 사연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취미에 빠져 24시간 놀러다니기 바쁜 친오빠가 고민이라며 사연을 보냈다. 의뢰인은 오빠가 어떻게 살든 신경을 끄고 싶지만 오빠와 함께 마사지 샵을 운영중이라 그러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빠는 취미 생활에 빠져 손님과의 예약도 잊고, 동생에게 일을 떠맡기기 일쑤. 심지어는 마사지를 하다 졸기까지 한다며 사연을 보냈다.
의뢰인은 “오빠 때문에 매출에도 영향이 있다. 평소보다 50%정도 그렇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동업을 하게 된 계기는 오빠에게 100만원을 빌려줬지만, 오빠가 그 돈을 갚지 않아 확인을 해보니 17년간 일을 해도 모은 돈이 없던 상황. 의뢰인은 “오빠가 취미 생활에 모든 돈을 다 사용해서 모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객석에 등장한 오빠는 대신 일도 해주고 돈관리도 해주는 동생이 고맙긴 하지만 간섭을 당하다보니 힘들다고 밝혔다. 오빠는 “취미가 볼링이었다. 20~30게임을 했다. 새벽 3시까지 치기도 했다. 어떤 일을 시작하든 최고점을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의뢰인의 만류로 볼링을 그만두고 낚시를 시작했다는 오빠. 오빠는 목포, 여수, 부산, 심지어는 제주까지 낚시를 간다고 말했다.
이영자가 “한 달에 몇 번을 낚시를 가냐.” 묻자 오빠는 “많이 가면 30일을 다 간다. 밤새 낚시 하고 와서 졸면서 일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17년 경력의 오빠는 딴짓을 하는 것을 들키지 않을 정도의 실력자라 자신했다. 이영자가 즉석에서 마사지를 받았고, 오빠는 그 사이 셀카 찍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영자는 “다른 걸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며 오빠의 실력을 증언했다. 신동엽과 김태균 또한 바닥에 누워 마사지를 갈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고민상담부터 감동 전파까지,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