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이슈종합] ‘1위에도 울상’ 엑스원(X1) 팬덤, 소속사에 호소문 총공…“‘프로듀스 X 101’ 조작 멤버들과 무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그룹 엑스원(X1)이 데뷔와 동시에 1위를 휩쓸며 역대급 신인의 위상을 떨치고 있으나 마냥 기뻐할 수 없는 모양새다.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선발된 엑스원(X1)은 국민 프로듀서가 뽑은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도 조작 의혹으로 인한 불명예를 안게 됐다. 프로그램을 향한 비난은 '조작으로 인한 수혜자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그룹에게 또한 부정적 여론을 형성했다.  

엑스원은 지난 6일 KBS2 '뮤직뱅크' 1위 후보로 오르는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8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지상파 2관왕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엑스원은 지난 3일 SBS MTV '더쇼', 4일 MBC뮤직 '쇼!챔피언', 5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수상해 총 음악방송 5관왕을 달성했다. 엑스원 'FLASH'는 공개와 동시에 음원 사이트 1위 및 상위권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고, 데뷔앨범 '비상 : QUANTUM LEAP'의 초동 판매량은 52만 장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앞서 '프듀 시리즈'로 데뷔해 큰 성공을 거뒀던 워너원의 초동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엑스원(X1)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엑스원(X1)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하지만 이러한 행보에도 불구하고 엑스원은 현재 KBS2 '뮤직뱅크'를 비롯해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지상파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 이 배경에는 '조작'이라는 부정적 여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엑스원 측은 톱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상파 출연은 방송사와 협의 중"이라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1위에도 마음껏 기뻐할 수 없는 현실에 엑스원 팬덤이 나섰다. 10일 엑스원 마이너 갤러리는 '호소문'을 발표, 엑스원의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에 팩스 총공을 준비 중이다.

호소문에는 "우리 X1 마이너 갤러리 소속 팬 일동은 부정적 여론에 노출된 X1을 위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현 상황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며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에 다음과 같이 호소하는 바다"라고 적혀있다.

엑스원(X1) 마이너 갤러리 호소문
엑스원(X1) 마이너 갤러리 호소문

이어 "X1(한승우,조승연,김우석,김요한,이한결,차준호,손동표,강민희,이은상,송형준,남도현)멤버들이 언론 및 각종 포털 사이트, SNS상에 왜곡된 방향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아티스트의 적극적인 보호를 요청한다"라고 전했다.

그와 함께 제시한 요청 내용으로는 '투표 조작 책임은 제작진에 있으며 X1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을 명시해 달라' '적극적인 홍보와 의무를 다해달라' 등이다.

앞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는 인기 아이돌그룹인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엑스원을 탄생시켰다. 

지난 7월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 X 101' 생방송 마지막 경연에서는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합류하면서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1위부터 2위까지의 득표차인 2만9978표가 3위와 4위, 6위와 7위, 10위와 11위 득표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4위인 송형준과 5위 조승연, 13위 금동현과 14위 황윤성의 표차이도 11만9911표로 동일한 점이 밝혀지며 의혹은 확대됐다. 7,494.442에 특정 숫자를 곱하면 각 연습생의 최종 득표수와 유사한 값이 도출되는 일정한 패턴이 발견하기도 했다. 

이에 '프로듀스 X 101'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에 CJ ENM 산하 엠넷 소속 제작진을 고소대리인 마스트 법률사무소를 통해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엠넷 측 역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7월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을 한지 한달이 지났으나 수사 범위만 확대됐을 뿐 조작 관련된 그 어떤 결과도 발표되지 않고 있어 엑스원을 향한 불편한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