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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윤석열표 검찰의 조국 수사에 "검찰 쿠데타 상황"…'윤석열 처벌 청원' 링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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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설가 공지영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수사 기밀 누설죄로 처벌해달라'는 요지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링크하고 "동의하시면 공유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공지영은 그러면서 "검찰 쿠데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청원은 '윤 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장학금 의혹 수사와 관련한 기밀을 조선일보에 누설한 만큼 형법의 공무상 비밀 누설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는 또 다른 글에서 윤 총장 사진이 담긴 '검찰 공화국의 부활이다' 제하 기사를 링크하고 "독재 시절 새벽부터 신발 신고 들이닥쳤던 무소불위의 그 폭력의 고스란한 기억"이라고 적었다.

아울러 공지영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조 후보자 딸의 표창장 의혹을 언급하며 "20대 여성을 상대로 한나라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십 분만 전화하면 가능한 팩트를 확인하지 않는 언론들. 미쳤다 당신들"이라고 주장했다.

소설가 공지영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해리'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7.30 / 연합뉴스
소설가 공지영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해리'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7.30 / 연합뉴스

다른 트윗을 통해서는 "기레기(기자 쓰레기라는 뜻의 은어)들이 카더라(유언비어란 뜻의 속어)를 뿌리면 시민이 팩트체크한다"면서 "이게 세월호 때 온 언론이 조작질하던 것과 뭐가 다른가? 그땐 300명이 죽고 지금은 한 젊은이가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우리 모두 그걸 생중계 당하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 그는 "온 나라 권력들이 20대의 한 젊은, 그것도 '여성'을 공격하고 있는데 아무도 이성을 찾자는 데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3일 트위터에 '이인영, 조국 청문회 날짜 안 잡히면 국민청문회 검토'라는 제목의 기사를 리트윗하면서 "야당들은 국적이 다르니 한국 국민들끼리 청문회 대찬성"이라고 적었다.

공지영은 또 전날 트위터에서 "논두렁시계 2가 재현되고 있다"면서 "이게 먹히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우린 조중동자한(조선·중앙·동아일보와 자유한국당을 의미)에게 영원히 개돼지가 되겠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작가가 왜 이미지 깎이며 나서냐는데 나도 묻고 싶다"면서 "그런 세상에서 이미지 좋은 작가면 뭐할 건데?"라고 덧붙였다.

공지영이 언급한 '논두렁 시계'란 2009년 5월 한 공중파 방송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가 박연차로부터 받은 명품 시계를 권양숙 여사가 논두렁에 버렸다'고 보도한 사건을 말한다. 이에 대해 현 여권과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국가정보원이 노 전 대통령을 모욕주려고 '논두렁 시계'를 언론에 흘린 기획"으로 규정한 만큼, 공지영도 조 후보자에 대한 언론 보도들이 '반대 세력의 의도적 흠집내기'란 취지에서 이 같은 언급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안도현도 트위터에서 "며칠 동안 매미들이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하면서 시끄럽게 울더니 오늘 조금 잠잠해진 것 같다"면서 "가을이 오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어야 할 때 우는 것은 세상의 이치겠지만 이거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녀, 하면서 창문을 닫고 싶을 때가 많았다"고 했다.

안도현은 지난 19일 트윗에선 "물어뜯기는 조국보다 물어뜯으려고 덤비는 승냥이들이 더 안쓰럽다"면서 "조국의 어깨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공지영과 안도현은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도 시인 신경림, 소설가 한승원 박민규 등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지지 선언을 했었다.

한편 소설가 이외수도 전날 올린 트윗에서 조 후보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을 겨냥해 "펜은 칼보다 무섭다는 말이 있지만, 어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요즘 대한민국 기자님들은 펜도 없고 칼도 없이 허세와 억지만 장착하고 다니시는 듯"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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