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작가 공지영이 과거에 작가 심상대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
28일 공지영은 자신의 SNS에 여성 폭행 전력을 지닌 심상대의 새 소설 ‘힘내라 돼지’를 비판한 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내 평생 단 한번 성추행을 이 자에게 당했다”고 적었다.
그는 “그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며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도 그들이 내게 했던 말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라며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고 덧붙였다.
알고보니 심상대는 지난 2015년 내연 여성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사실이 밝혀졌다.
심상대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고,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최근 심상대는 소설 ‘힘내라 돼지’를 출간했다.
심상대는 2015년 내연관계에 있는 여성을 여러 차례 때리고 차에 감금하려 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1990년 ‘세계의 문학’ 봄호에 단편소설 세 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 ‘묵호를 아는가’ ‘사랑과 인생에 관한 여덟 편의 소설’ ‘망월’ ‘떨림’ ‘단추’, 산문집 ‘갈등하는 신’ ‘탁족도 앞에서’ 등을 펴냈다. 현대문학상(2001), 김유정문학상(2012), 한무숙문학상(2016)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