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겨루기’ 이수진X이선규 달인 문제 도전… ‘헛물켜다’에 고배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9월 2일 ‘우리말 겨루기’에서는 방송의 날을 맞아 KBS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특별한 사람들을 초대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가수 김혜연(나이 만 48세) 씨와 고용곤 씨, <6시 내 고향>의 김정연 씨와 하태식 씨, 스포츠를 대표하는 허병훈 씨와 유명우 씨, <가요무대>의 이수진 씨와 이선규 씨가 그들이다.

김정연 씨는 <6시 내 고향>의 시골버스 안내양으로 벌써 10년 차가 됐다. 이선규 씨는 비뇨기과 의사로 출연해 다소 부진했던 의사들의 성적을 만회해 보겠다는 의지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유명우 씨는 1985년도 복싱 세계 챔피언에 등극 후 무려 17차 방어전까지 한 복싱의 전설이다. 대전료가 억대를 호가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의사 고용곤 씨는 오랫동안 해온 진료가 방송보다 익숙하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정형외과 전문의 고용곤 씨는 막간 건강 정보를 통해 몸무게를 1kg 증가할 때마다 무릎 하중이 3배가 증가한다며 3kg만 감량할 것을 권유했다. 적당한 운동은 관절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고용곤 씨는 <가요무대> 대기실에서 비뇨기과 관련 문의가 많다며 노래를 부르기도 전에 목이 아프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유명우 씨와 허병훈 씨는 국내 최초로 배 위에서 복싱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를 통해 전도유망한 어린 복싱 선수를 발굴했다고 한다. 농민 하태식 씨는 유통되는 기간이 짧아서 신선하고 맛있는 우리 돼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수진 씨는 최근 개인방송을 시작했는데 팬들이 콘서트를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고 한다. 팬들의 사랑에 멋진 노래로 보답해주고 있다.

9월 2일 ‘우리말 겨루기’에서는 방송의 날을 맞아 KBS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특별한 사람들을 초대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가수 김혜연(나이 만 48세) 씨와 고용곤 씨, <6시 내 고향>의 김정연 씨와 하태식 씨, 스포츠를 대표하는 허병훈 씨와 유명우 씨, <가요무대>의 이수진 씨와 이선규 씨가 그들이다.

이날 방송에는 이수진 씨와 이선규 씨가 달인 문제에 도전했다. 1단계는 맞춤법 문제다. <‘어리바리 vs 어리버리’하게 서 있다.> <‘횡한 vs 휑한’ 눈으로 보다> <번번이 ‘헛물키다 vs 헛물켜다’> 정답은 각각 어리버리, 휑한, 헛물켜다였다. 그 외에 눈길이 가는 문제는 아래와 같다.

고유어 형용사로 감정이나 열정 따위가 격렬하다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이 말의 기본형은 뜨겁다. 고유어 명사로 한 사람이 맡은 역할이나 한 사람 앞에 돌아가는 배분을 뜻하는 이 말은 한몫. 참고로 지분은 공유물이나 공유 재산 따위에서, 공유자 각자가 소유하는 몫. 또는 그런 비율을 뜻하는 한자어 명사다.

뇌성과 번개를 동반하는 대기 중의 방전 현상을 뜻하는 고유어 명사는 우레. 어이없어 말을 못 하고 있는 혀 안을 이르는 이 말은 어안. 아랫사람이 저지른 일로 인하여 윗사람에게 해가 미치는 경우를 뜻하는 속담은 ‘새우 싸움에 고래 등 터진다.’ 서로 이해관계가 밀접한 사이에 어느 한쪽이 망하면 다른 한쪽도 그 영향을 받아 온전하기 어려움을 뜻하는 사자성어는 순망치한. 좋지 않은 처지나 형편을 이르는 말은 ‘요 모양 요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