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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자-홍준보, ‘우리말겨루기’서 달인 문제 도전… ‘의초롭다’에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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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8월 19일 ‘우리말 겨루기’에서는 여름 특집으로 ‘연예인 다시 겨루기’를 방송했다. 가수 현자(나이 54세)와 홍준보, 가수 김정과 제빵사 유동부, 가수 조승구(나이 60세)와 암스쿨을 운영하는 김상영, 가수 설하윤(나이 28세)과 차수빈(나이 33세)이 출연해 우리말 실력과 입담을 과시했다. 현자는 “지난 방송에서 달인이 되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수십 권의 공책을 통해 공부했다”고 밝혔다. 가수 김정은 “지난 방송 이후 인지도가 올라가 놀랐다”고 말했다. 

조승구 씨는 지난 방송에서 암을 이겨낸 경험을 전해 화제가 됐고 김상영 씨는 관련 암스쿨에 대해 설명해 큰 화제가 됐다. 김상영 씨는 “방송 이후 문의가 빗발쳤다. 하루에 3천 명 정도 가입했는데 최근에는 5천 명까지 가입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설하윤과 차수빈은 지난 방송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큰 화제가 됐다. 설하윤은 “젊은 나이에 우리말을 잘 안다고 들었다. 매우 기뻤다”고 전했다.

현자 씨는 늦깍이 학생으로 23년 만에 서울대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어려운 형편의 후배들을 위해 직접 장학 기금 마련 행사도 열 예정이다. 홍준보는 “누구보다 든든한 짝궁이다. 느낌이 온다. 묻어가고 싶다”고 전해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우승한 현자 씨는 경쾌한 박자와 진취저인 가사의 노래인 ‘앞으로’를 열창했다. 앞서 ‘백프로’ 가사 중 틀린 말을 찾는 문제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현자 씨는 방탄소년단(BTS)에 푹 빠졌다며 섹시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트로트를 부를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 현자 씨는 시선을 집중하게 만드는 우아한 동작으로 청중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차수빈 씨는 “서울대가 아니라 서울예대 출신인 줄 알았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의 달인 문제는 현자 씨와 홍준보 씨가 도전했다. 1단계는 맞춤법 문제였다. <‘사단 vs 사달’이 나다>, <‘고난도 vs 고난이도’ 문제>, <‘오죽잖게 vs 오죽찮게’ 생각하다.> 정답은 각각 ‘사달’, ‘고난도’, ‘오죽잖게’였다. 1단계를 통과한 홍준보 씨는 “역시 짝궁을 잘 만났다”며 가슴을 쓸어내렸고 현자 씨 역시 모호했던 문제를 통과한 덕분에 크게 기뻐했다.

현자 씨와 홍준보 씨는 2단계 띄어쓰기 문제도 통과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미 상금을 2배로 받게 된 두 사람은 천만 원의 마지막 문제를 도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감동받은 모습이었다. 마지막 문제는 <‘의초롭다’의 뜻풀이에 포함되어 있는 단어는 무엇일까?>이다. 위기, 처음, 의리, 화목, 얌전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 두 사람은 의리를 선택했으나 아쉽게도 답은 화목이었다. 의초롭다는 ‘화목하여 우애가 두텁다’는 뜻이다.

KBS1 ‘우리말 겨루기’ 방송 캡처
KBS1 ‘우리말 겨루기’ 방송 캡처

KBS1 ‘우리말 겨루기’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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