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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고유정, 2차 공판서 “현남편에게 수시로 폭행당해” 전처 증인 신청…여전히 얼굴 가린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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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제주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과 관련된 2차 공판이 진행됐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사건 발생 101일째인 이날 고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실시했다.

이날 고유정은 여전히 머리를 풀어헤친 채 얼굴 공개를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방청객들이 항의하는 등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고유정은 1차 재판과 마찬가지로 내내 고개를 들지 않고 얼굴 노출을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고유정의 변호인는 검찰 측의 증거에 대해 고씨가 피해자에게 졸피뎀을 먹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국과수와 대검찰청에서 각각 조사를 실시해 피고인의 차량에서 나온 이불과 무릎담요에서 혈흔이 나와 졸피뎀이 검출됐다고 검찰이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담요에서는 피고인과 피해자의 혈흔이 모두 나왔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그러면서 국립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의 감정결과에 대한 사실조회를 신청했다. 

또한 변호인은 현남편 전처의 가족을 증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현남편으로부터 수시로 폭행 당한 사실이 있다. 현남편은 피고인에 대한 거짓진술로 좋지 않은 여론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증인 신청 이유를 밝혔다. 

이는 현남편이 경찰에서 진술한 내용의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고유정은 지난 5월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후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고유정은 완도행 배편으로 제주도를 빠져나갔으며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버리는 모습이 폐쇄회로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공개된 고유정의 체포영상에 따르면 경찰을 만난 고유정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왜요? 그런 적 없는데, 제가 당했는데”라고 뻔뻔한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호송차에 올라타며 “집에 남편 있는데 불러도 돼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전남편을 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은 수법이 잔인하고 법행 결과가 중대하다며 신상공개 결정이 났지만 자의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어 국민적인 분노를 사고 있다.  또한 재력가 집안으로 소문난 고씨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쏟아지자 고유정의 변호인단 전체가 사임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피해자 측 유족은 고유정의 전남편인 강모(36)씨에 대한 장례를 치렀다. 일반적인 절차로 진행된 장례는 시신을 찾지 못해 유족 측이 집에서 찾은 머리카락과 옷가지 등으로 장례를 치룬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족 측은 “시신을 찾기 전까지는 장례를 치르지 않으려했다”면서 “9월 1일이면 사건이 발생한지 100일이 된다.  더는 늦추지 못하겠다는 판단에서 장례를 치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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