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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웰컴2라이프’ 정지훈 “2002년 가수 비 데뷔, 단 한 번도 배우라고 해본 적 없어”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9.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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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웰컴2라이프’ 정지훈이 배우로서의 마인드를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경영센터 M라운지에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근홍 감독, 정지훈, 임지연, 곽시양, 신재하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총 32부작 드라마 ‘웰컴2라이프’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로 현재 17회, 18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정지훈 / MBC
정지훈 / MBC

극중 정지훈은 이재상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현실세계에서는 국내 5대 로펌 중 하나인 율객로펌의 에이스 변호사를, 평행세계에서는 형사부 검사를 연기한다.

1998년 그룹 팬클럽으로 데뷔한 정지훈은 “그룹으로 데뷔했는데 잘 안돼서 2002년에 비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연예인을 한지 20년이 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지훈은 “이제 느낀 게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건 없구나. 열심히 해도 시간과 상황이 맞아야 되는구나’였다. 늘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본분”이라며 “이번 작품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그동안 내가 했던 색깔이 과연 연기라고 할 수 있었나’ 싶었다. 사실 저는 단 한 번도 제 입으로 배우라고 해본 적은 없지만 늘 열심히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은 다르게 생각해봤다. ‘내가 원래 잘하던 걸 지난 몇 년 간 늘 우려먹지 않았나’ 싶어서 감독님한테 ‘이 작품을 하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었다. 수련과 단련의 길을 거쳐 또 다른 저를 찾아내기 전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다”며 “그런데 감독님이 작품을 해보자고 하셨을 때 기존의 이미지는 아예 없앨 수는 없지만 20%는 없앨 수 있다고 하셨다. 나머지 80%는 제가 수련의 길을 택하고 싶어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정지훈 / MBC
정지훈 / MBC

그는 “첫 방송 날 ‘최선을 다했으니 하늘의 뜻’이라고 했지만 저한테는 상업적인 면보다 ‘내 연기가 과연 어떨까, 내가 이 연기를 했을 때 어떻게 받아들이실까’가 칼날 같았다. 첫 방송을 보고 난 뒤에는 안심하기보다는 그 다음날이 굉장히 두려웠다”며 “상업적, 작품성으로도 호평을 많이 해주셔서 지금도 굉장히 신나고 재밌게 촬영하고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현장에서 힘들 때도 있지만 신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것이 저에게 있어서는 그 어떤 상업적인 성공, 어떤 상을 받는 것보다도 소중하다”며 “물론 저도 아직 젊지만 젊은 친구들과 함께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늘 드리지만 감사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요즘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지훈, 임지연, 곽시양, 신재하, 손병호 등이 출연 중인 MBC ‘웰컴2라이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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