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8월 29일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평소 분위기와 다른 장소에서 시작했다. 약속 시간 오전 7시 브런치 카페에서 모인 것이다. 안정환(나이 44세) 감독과 김성주(나이 48세)와 정형돈(나이 42세)은 김용만(나이 53세)이 먼저 모여 입담을 과시했다. 약속 시간 전 2분이 지나자 어쩌다FC의 레전드들이 총출동했다.
안정환 감독은 “1승이 목표지만 해외 원정을 갈 때 정장을 입고 갔으면 한다.”고 했지만 구단주의 연락이 없다고 한다. 해외 원정도 회비로 해결할 것 같다. 이봉주(나이 50세)는 브런치에 어울리는 멋있는 선글라스와 머리를 뒤로 넘겨서 눈길을 끌었다. 이봉주는 일레븐FC와의 대결에서 온몸을 던져가며 경기했다. 덕분에 투혼의 흔적이 남아 있다.
여홍철(나이 49세)도 일레븐FC와의 경기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최고의 수비를 펼쳤다. 그래도 여홍철은 “죽겠지만 그래도 뛸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준혁(나이 51세)은 체력과 실력이 모두 업그레이드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만기(나이 57세)는 “일레븐FC와의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투혼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예인 팀으로 구성된 일레븐FC와의 경기에서 긴장감이 가득했다. 1승을 위해 온 힘을 다한 선수들에 시청자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정환 감독은 “이제 저희 팀이 8세에서 10세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게 화근이 되어 버렸다. 정형돈이 “9세나 11세도 있는데 왜 하필 10세냐?”고 말하면서 발음을 문제 삼은 것이다.
귀를 의심한 허재(나이 55세). 그래도 안정환 감독은 “욕이 아니다. 진짜로 우린 이제 십 세가 됐다. 우리는 2살씩 성장한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허재 형님. 우리 이제 10세예요”라고 했고 허재는 “난 경기 3분밖에 안 뛰었다”며 10세가 되는 걸 부정했다. 허재 별명은 3분 카레가 됐다며 웃음바다가 됐다.
JTBC ‘뭉쳐야 찬다’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