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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안지현, 화보 사진 놓고 잡지사와 진실공방…“의견 무시” vs “상호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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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안지현이 SNS서 소속사 트윙클에서 나오게 된 배경을 밝혔다.

안지현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은 ‘크레이지 자이언트’ 9월호 표지모델로 촬영을 하게 됐다는 내용으로 시작됐다. 글에 따르면 안지현과 잡지사 측이 생각하는 사진에 대한 의견차이가 컸었다고.

출간시 상호 동의 하에 사진을 결정한 뒤에 출간되기로 했지만, 이 과정에서 본인의 의견이 묵살된 채 잡지가 발간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안지현 치어리더는 “지금 너무 심각한 스트레스고 상처가 크다. 잡지모델, 치어리더 이전에 저도 한 사람으로서의 인격이 있고 초상권을 존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지현 치어리더 인스타그램
안지현 치어리더 인스타그램

고소까지 진행을 준비 중이라고 한 그는 소속사가 이 문제에 대한 대처를 못했다며 회사를 나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무슨말을 해야할지 감도 안잡히네ㅠㅠ”, “누나 힘내세요!!”, “힘내시고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화이팅” 등 응원 댓글을 남겼다.

다만 크레이지 자이언트의 입장은 달랐다. 독자들에게 송구하다고 언급한 크레이지 자이언트 측은 “해당 모델의 소속사와 촬영 계약을 체결하여 초상 사진에 대한 적법한 사용권한을 취득했다”며 “해당 모델과 수시로 촬영 장소, 컨셉, 의상 등을 협의하였으며,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최근까지 잡지사와 소속사, 모델 간에 사진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었고, 모델의 요청을 수용해 새로운 표지 사진을 사용한 C형 잡지를 제작·배포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사정을 무시한 채 사실과 다른 게시물이 게재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크레이지 자이언트는 법률적 검토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경고장 발송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7년생으로 만 22세가 되는 안지현은 2015년 18살의 나이에 프로농구(KBL) 서울 삼성 썬더스 치어리더로 합류하며 데뷔했다. 처음에는 인지도가 높지 않았으나 2015년 겨울 즈음부터 안지현의 직캠 영상이 인기를 끌었고, ‘여고생 치어리더’라는 수식어를 달고 인지도가 높아졌다.

덕분에 2017 시즌부터는 KBO리그서도 활동하기 시작했고,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김한나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겨울 시즌에는 삼성 썬더스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떠나 부천 KEB하나은행, 서울 SK 나이츠로 이적했다.

안지현 치어리더 인스타그램
안지현 치어리더 인스타그램

V리그의 서울 우리카드 위비, 대전 KGC인삼공사의 치어리더도 맡고 있는 안지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으나, 트윙클 팀에서의 탈퇴는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설현을 닮은 치어리더로도 유명했고, 2018년 1월에는 맥심의 표지모델로 등극하기도 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국가대표 치어리더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게임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 ‘검과 같이’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달에는 조지훈 단장과 함께 대만 타오위안 국제야구장을 방문했고, 라미고 몽키스 구단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치어리더에서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후 글이 수정되면서 잠시 시즌을 쉬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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