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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엑스원(X1), 조작 의혹에 지상파 출연 불발…데뷔 강행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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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프로듀스 X 101’ 조작 논란 속 데뷔한 엑스원(X1)의 향후 활동이 불투명할 전망이다.

28일 스포티비뉴스는 엑스원이 데뷔 첫 주 지상파 음악방송 무대에 서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엑스원은 KBS2 ‘뮤직뱅크’를 비롯해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지 않으며 그 배경에는 조작 논란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엑스원 측은 이날 톱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방송사와 협의 중”이라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에도 엑스원 측은 KBS2 ‘뮤직뱅크’ 출연과 관련 “방송사와 출연 여부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엑스원은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을 배출한 ‘프로듀스 101’ 시리즈 시즌4 격인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으로 결성된 그룹이다. 

지난 27일 데뷔 앨범 ‘비상: 퀀텀 리프’를 발매하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프리미어 쇼콘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했다. 데뷔곡 ‘플래시’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오프라인에서 발매된 데뷔 앨범 역시 발매 당일에만 26만 장을 넘게 팔아치우는 등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스윙엔터테인먼트
스윙엔터테인먼트

그러나 이들을 향한 여론은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지난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넷 ‘프로듀스X101(프듀엑스)’ 마지막 방송에서는 TOP20 연습생들의 데뷔 향방이 가려졌다. 문자투표 1위부터 10위를 차지한 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와 누적 투표 수가 가장 높은 ‘X’  이은상이 그룹 엑스원의 멤버가 됐다. 이진혁, 구정모, 금동현, 황윤성, 송유빈, 김민규, 이세진, 함원진, 토니는 최종 탈락하며 데뷔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1위부터 2위까지의 득표차인 2만9978표가 3위와 4위, 6위와 7위, 10위와 11위 득표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며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4위인 송형준과 5위 조승연, 13위 금동현과 14위 황윤성의 표차이도 11만9911표로 동일했다.  네티즌들은 1위를 차지한 김요한부터 3위 한승우, 6위 손동표, 7위 이한결, 10위 강민희가 기록한 표의 수치가 아래 순위와 비교했을 때 29,978표 차이가 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더불어 7,494.442에 특정 숫자를 곱하면 각 연습생의 최종 득표수와 유사한 값이 도출되는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기도 했다.

엠넷 ‘프로듀스X101(프듀엑스)’ 출연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엠넷 ‘프로듀스X101(프듀엑스)’ 출연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에 ‘프로듀스 X 101’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에 CJ ENM 산하 엠넷 소속 제작진을 고소대리인 마스트 법률사무소를 통해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지난 23일 진상규명위원회 고소인 대표는 마스트 법률사무소 고소대리인과 함께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성실히 임했으며, 진상 규명에 대한 분명한 취지를 수사 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CJ ENM은 엑스원의 데뷔를 강행해 비난을 샀다. 진상규명위는 성명서를 통해 어떠한 가공도 되지 않은 투명한 투표결과를 대중에게 공표할때까지 진실 규명에 대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해당 의혹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프로듀스 X 101’ 제작사이자 방송사인 Mnet 사무실,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제작진 휴대전화에서 의혹 관련 파일을 확보했다. 경찰이 확보한 제작진 휴대전화에는 제작진이 조작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녹음 파일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더해졌다.

한편, 조작 논란과 관련 리더 한승우는 “연습에 엄청 매진하고 있어서 바쁜 스케줄 때문에 접할 상황이 많이 없었다”며 “부담보다는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보답을 해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엑스원이 이번 앨범을 열심히 준비한 이유가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다. 이번 앨범을 통해 그 부분을 잊을 수 있게 씻어내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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