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제 손만 거치면 집값이 2~3배가 올라갑니다.” 틈새에서 돈을 찾는 남자가 8월 27일 채널A ‘서민갑부’에 출연했다. 주방 리폼 전문가인 홍원표(39) 씨는 온종일 틈을 찾느라 쉴 틈이 없다고 한다. 틈새를 찾아 어디든 가는 원표는 연 매출 10억 원을 달성할 정도라고 하는데… 대체 그의 주방 싱크대 인테리어 공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것일까?
오래된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리대 균열은 펄펄 끓는 냄비나 주전자 같은 것이 원인일 수 있다. 그렇다고 일부분만 깨진 것 때문에 전체를 바꿀 수는 없는 상황. 무슨 수로 고칠 수 있을까? 원표 씨는 우선 금이 가는 부분을 팬으로 진하게 그려준다. 그다음 기계의 힘을 빌린다. 그런데 기계가 지나간 자리에 더 넓은 금이 생긴다.
수리는 가능할까? 이렇게 넓어진 틈을 어떻게 없앤다는 것일까? 원표 씨는 전용 접착제와 함께 (대리석 조각을) 홈에다 끼워 넣어서 메꾼다. 이제 갑부의 실력을 보여줄 차례. 대리석 조각을 끼우려고 깨진 부분을 더 넓게 벌린 것이다. 깨진 틈에 대리석을 채우니 결과물이 더 아리송하다. 지금 상태만 보면 처음보다 상태가 더 심각해 보이는데?
하지만 원표 씨는 이제부터 변신할 시간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메꾼 자리는 과연 티가 안 날 수 있을까? 원표 씨는 복원율 95%를 기대했다. 그 정도로 티가 안 난다는 것이다. 깨진 조리대 수리는 이제부터가 관건이다. 튀어나온 대리석을 힘 조절을 하면서 기계로 문질러준다. 원표 씨의 손길이 거치자 순식간에 흔적이 사라진다. 누가 깨졌다고 상상이나 할까?
원표 씨는 99%로 해도 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틈새를 보면 완벽히 메꾸는 것을 철칙으로 하는 원표 씨. 마지막 미세한 틈까지 채우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이 정도면 99.5% 복원율을 자랑해도 될 것 같다. 원래 어디가 갈라진 곳인지 찾아보기 위해 열심히 흔적을 찾아보지만 알 수가 없을 정도다. 비용은 틈의 상태에 따라 10만~20만 원으로 깨끗하게 수리할 수 있다.
채널A ‘서민갑부’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