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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집행유예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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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 24단독 이기홍 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문호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20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이기홍 판사는"피고인은 손님들 사이에서 마약을 관리할 책임이 어느정도 있으나, 클럽 내에서 별다른 죄의식 없이 마약을 수수하거나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며 동종 범죄가 없더라도 다른 사람보다 죄질이 무겁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판사는 "피고인이 법정에서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주도적인 위치에서 마약을 수수하거나 투약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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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검찰은 이문호에게 징역 2년6개월, 추징금 28만월을 구형했다. 당시 검찰은 “이문호씨가 수수해 투약한 마약은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양이 적지 않아 죄질이 가볍지 않다. 우리 사회는 마약 퇴치, 근절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엄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문호는 애초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그러나 결심 공판에서 이문호 측 변호인은 “지난 공판기일까지는 부인했지만, 모든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동시에 말기 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최후 진술에서 이문호는 “병세가 악화되는 아버지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아픔에 후회하곤 한다”라며 “선처해주시면 사회가 바라고 부모가 바라는 아들이 돼 곁에서 지켜드리겠다. 마약을 다시는 하지 않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것 없이 성실하게 살 것을 맹세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문호는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남의 클럽 등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포함한 마약류를 10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절친한 사이인 이문호는 논란이 된 클럽 ‘버닝썬’의 대포로 활동했다. ‘버닝썬 논란’으로 승리는 성 접대와 성매매, 횡령 등 7개 이상의 혐의가 적용됐다. 또한 승리의 동업자이자 배우 박한별의 남편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는 클럽 버닝썬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된 가운데 승리, 유인석 등을 비롯한 ‘버닝썬 논란’ 관계자들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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