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주민 10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KBS, YTN 등 다수 매체들은 수원시 권선구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외벽이 갈라져있는 것에 대해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경 소방당국은 외벽 균열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당국과 수원시는 파편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주민 10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수원시는 아파트 붕괴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아놨지만, 오전 중으로 정밀 안전 진단을 시행해 환기구 철거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1차 육안 감식 결과 환기시설에만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균열 발생 지점은 아파트 본 건물과 환기 구조물을 잇는 이음 부분으로, 8∼9개 층에 걸쳐 5㎝가량 벌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인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정화조가 필요한 시설인지, 혹은 아닌지 정확하게 안전진단을 거쳐야 한다고.
경찰은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있고, 수원시는 대피한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1991년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운데, 수원시는 오전 10시경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환기구 철거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