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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콰이강의 다리’, 소설 원작으로 한 1957년 작품…“아카데미 시상식 7관왕에 빛나는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8.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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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영화 ‘콰이강의 다리’가 15일 오후 12시 10분부터 EBS1서 광복절 특선 영화로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콰이강의 다리’는 ‘혹성탈출’의 원작자이기도 한 프랑스의 피에르 불르가 버마 철도 건설 당시 일본군과 영국군 사이에 있었던 갈등 등을 주제로 쓴 소설이다. 1952년 출간되었고, 1954년에 영어로 번역되었으며 1957년에 영화화되었다.

다만 프랑스인이 영국인을 소재로 한 탓에 노골적으로 영국인을 디스하는 듯한 묘사가 많아 영국 참전용사 측에서는 작가를 공개적으로 고발하기까지 했다고.

한편, 영화판은 데이빗 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윌리엄 홀든, 잭 호킨스, 알렉 기네스, 하야카와 세슈, 제임스 도널드 등이 출연했다.

‘콰이강의 다리’ 스틸컷 / 네이버영화
‘콰이강의 다리’ 스틸컷 / 네이버영화

전쟁과 군대가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기행을 행하면서 그 속에서 의미 없이 움직이고 죽는 인간군상을 그려낸 작품이며, 아카데미 시상식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등을 수상하며 7관왕을 달성한 작품이기도 하다.

283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져 북미에서만 3,06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는 엄청난 흥행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한참 늦은 1981년 4월에 개봉했음에도 서울관객 18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50년대라는 시대적인 한계 때문에 모든 것이 아날로그 기술로만 촬영되었는데, 포로들이 일부러 다리를 파괴시키는 장면이나 후반부의 다리 폭파씬 등은 전무 실물 촬영이었다고. 심지어 논스톱으로 촬영됐기 때문에 배우들이 NG가 나지 않게끔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인물은 각본가가 아닌 원작자 피에르 불이었는데, 각본가들이 매카시즘으로 인해 이름을 공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어쩔 수 없이 외국인인 피에르 불르에게 상을 줘야 했다고 한다.

더불어 해당 작품은 개봉 50년이 지난 2007년 국내에서 저작권이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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