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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남편 살해’ 고유정, “피해자 변태성욕자였다” 주장한 변호인단 누구?…시민에게 머리채 잡혀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9.08.13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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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제주 전 남편 살해’ 고유정이 또 다시 얼굴을 가리고 나타나 공분을 샀다.

12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고유정은 제주지법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전 10시께 201호 법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했다. 

왼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법정에 들어선 고유정을 본 시민들은 “얼굴을 들라”며 분노를 표했다. 공판이 끝난 후 머리카락으로 가린 고유정을 본 시민들은 고유정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기도 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머리채가 잡혀 끌려가다 교도관에 의해 호송차에 오를 수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유족 측 가족은 “한 편의 소설을 본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없다는 이유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하는 피고인 고씨 측 변호인에 대해 큰 분노와 좌절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이날 고유정 측 변호사는 1차 공판에서 “경찰과 검찰에서의 왜곡된 정보가 세상에 알려져 진실이 가려졌다”며 “아들의 인생을 생각해서라도 선처 받아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그러면서 “피해자가 변태성욕자였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피해자의 성관계 요구를 거절한 적이 없다”며 “변태적인 관계 요구에 고씨는 사회생활을 하는 전 남편을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살해 사실을 인정한 고유정 측은 범행 동기에 대해 “피해자가 성폭행을 시도한 데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자기 방어”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5월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지만 검찰 측은  범행도구 등을 주요 증거로 확보하고 있다. 

고씨는 수법이 잔인하고 법행 결과가 중대하다며 신상공개 결정이 났지만 자의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어 국민적인 분노를 사고 있다.  또한 재력가 집안으로 소문난 고씨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쏟아지자 고유정의 변호인단 전체가 사임하기도 했다. 

현재 고유정이 새로 꾸린 변호인단에는 과거 판사로 재직했던 인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변호사는 집시법에 대한 위헌법률신청을 제청하며 ‘촛불 판사’로 불렸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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