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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녀상, 종이봉투 씌우고 전시중단까지? 김운성 작가 “반일 아니라 평화의 상징”…‘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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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평화의 소녀상’의 김운성 작가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5일 CBS 표준FM ‘제가 일본 특사였습니다(조세영 차관)’, ‘[토론] 화이트리스트, 사케(금태섭vs성일종)’, ‘소녀상 전시 중단 (김운성)’, ‘[여론] 도쿄올림픽 보이콧?’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3년마다 열리는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올해 행사 주최 측이 지난 4일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된 자체 기획전 중단을 강행해 온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일본 내부에서는 문화예술인들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일었고, 트리엔날레 본전시에 참여한 한국 작가들은 작품 철수 절차를 밟는 등 양국에서 역풍이 거센 모습이다.

앞서 전시 첫날부터 나고야 시장이 망언을 하며 현지의 꼴불견 행태는 이어져 왔다. 소녀상 전시는 일본 국민의 마음을 짓밟는 것이다는 말도 안 되는 발언을 내뱉은 것이다. 일본 우익들이 찾아와 소녀상 주변을 뱅뱅 돌면서 머리를 때리기도 하고, 소녀상 보기 싫다고 머리에 종이봉투를 씌우는 미개한 짓까지 벌였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日 소녀상, 종이봉투 씌우고 전시중단까지”라는 주제 아래 ‘평화의 소녀상’의 김운성 작가를 연결했다. 김운성 작가는 “(아이치트리엔날레 측의 초청을 받아 전시가) 1년 전부터 계획이 돼 있던 것”이라고 밝혔다.

김운성 작가는 “극우들이(극우들만 찾아와서) 막 말썽을 부린 게 아니다. 대체적으로 많은 관람자들이 차분하게 성숙하게 관람을 다 했다. 그리고 일부 그런 사람이 있으려고 했던 걸 다 관람자들이 제지를 시켜가지고 그분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도 아주 성숙하게 잘 내보냈는데, 문제는 나고야의 시장님 가와무라 시장이라고 하는 사람이 남경 대학살도 부인하시던 그런 극우 인사인데, 그런 정치인들이 와서 이 부분들을 도발시키는 거다. 그런데 현장에서 도발시키는 게 아니라 계속 극우들이 SNS를 통해서 모여가지고 전화 항의, 이게 대부분이 그렇게 있는 일”이라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김 작가는 “(행사) 총감독이 얘기했던 400통의 전화라고 하는 것도, 이 평화의 소녀상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전체 트리엔날레 전체에 대한. 뭐, 이것은 좋다, 저것은 좀 문제가 있습니다라고 하는 큰 부분이었고, 거기서 일정 부분이 표현과 부자유전에 대해서 아주 부분인 평가가 있었다. 거기에는 평화의 소녀상뿐만이 아니고 천황제 반대를 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불편하다, 이런 것이 있었는데 그걸 트집 잡아서 지금 일이 이렇게 번진 것”이라고 정황을 정확하게 설명했다.

몰지각한 우익의 행태에 일본의 다른 민간이 관람객에 제지를 시켰다는 미담에 대해서는 “여기에서 이 소녀상을 보면서 같이 함께 울기도 하시고 같이 손잡아주시고 같이 안고 동감을 같이하는 그런 분위기에서 그런 사람들(극우 등)이 있으니까 그러지 말라고 하는 것은 당연한 거다. 일본의 관람자들이 그렇게 성숙하다. 그런데 의도를 갖고 오는 그런 분들이 몇 분 계시는데, 그런 분들이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것을 그냥 놔두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법적 소송 준비에 대해서는 “일본의 헌법에도 표현의 자유에 대한 부분들과 권리에 대한 부분들이 헌법에 나와 있다. 그것을 기본으로 해가지고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일본 극우가 지금 평화의 소녀상 자체를 그냥 반일의 상징으로 자꾸 얘기를 하는데, 우리는 그런 것들을 가지고 평화의 상징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이해를 해 주셔야지, 한일의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전쟁이 없는 사회로 갈 수 있는데, 이 극우 정치인들이 자꾸 평화헌법 9조를 없애려고 하면서 극우로 달려가는 모습은 굉장히 위험한 사회라고 저는 이야기하고 싶다”고 꼬집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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