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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식당 시즌3’ 흑자 순수익 어떻길래… 나이 잊은 강호동, “돈 벌러 왔다가 빚지고 나갈 판”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8.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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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2일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3’에서는 시즌2에 비해 메뉴부터 간판까지 모든 것이 확 바뀐 새로운 ‘강핏자’가 오픈했다.

시즌2에서는 신라인의 숨결을 간직한 천 년 고도 ‘경주’ 화랑교육원에서 고즈넉한 한옥에 ‘두 번째 강식당’을 오픈했다.

강사장 강호동(나이 50세), 주방 마스터 재현, 홍콩과 일본을 건너온 알바생 피오, 디저트 부 지원과 민호, 일꾼 수근이 뭉쳤다. 여기에 엘리트 코스를 밟고 본사에 스카우트 된 특채 셰프 규현(나이 32세)이 합류했다.

드디어 마지막 영업이다. 시즌2와 더불어 최고의 메뉴들로 구성된 이날은 백종원(나이 54세)표 비빔국수 레시피를 완성한 강호동의 신난 표정을 볼 수 있었다. 불맛 나는 매운 떡볶이와 노릇노릇 튀김의 만남도 인상적이었다.

강호동은 마지막 파스타를 만들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릴 것 같았다. 감정이 차오르는 듯한 강호동은 마지막 파스타를 만들때 실수를 하고야 말았다.

파스타를 다 만들고 났더니 하얀색 빛깔이 났던 것. 나영석 PD가 지적하자 강호동은 순간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버리고 마는데…

삼겹살, 양송이, 우유, 생크림 등 마지막에 파스타 면까지 넣었는데 떡볶이 소스가 빠졌던 것이다. “어쩐지 오늘 운수가 좋더니…” 강호동은 실패작 잔반 처리를 위해 이수근을 불렀다.

떡볶이 소스를 그냥 부어 버리고 잔반 처리한 강호동. 다시 마음을 차분히 다잡고 파스타를 만들었다. 그동안 규현은 마지막 고르곤졸라 피자를 만들고 있었다.

비관적 장르의 힘들다는 노래를 부르던 규현. 화덕 안으로 피자를 넣어 조정하던 규현은 강호동이 펼치는 불 쇼에 잠시 감탄했다.

강호동은 규현이가 바람 잡으니 힘이 잠시 들어간 나머지 피식 웃어 버리고 그동안 규현이의 피자가 완성됐다. 예쁘게 조각을 낸 강호동의 고르곤졸라 피자는 그렇게 테이블로 나갔다.

고르곤졸라 피자를 영접한 가족 중에는 강호동의 도플갱어로 봐도 될 정도로 재밌는 표정을 하고 있는 아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동안 강호동은 파스타를 잘 담고 치즈 가루를 날리고 있었다.

강호동은 마지막 국수 때문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싶었던 모양이다. 묘한 감정에 휩싸인 강호동은 정성껏 만든 양념장에 마지막 통깨와 고명, 참기름을 올렸다.

마지막 니가 비비가락 국수는 강호동이 직접 서빙했다. 강호동의 마지막 국수를 받은 한 어르신은 손뼉을 신나게 치더니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동안 비빔국수를 비비던 손님은 강호동이 옆에 있으니 부담이 되는 모양이다.

그러자 강호동은 장난이 치고 싶었는지 그 자리에 앉아 버린 채 손님을 너그럽게 바라봤다. 손님이 더 부담된다고 말하자 주변 손님들 사이에서 웃음바다가 됐다.

한 아주머니는 강호동에게 “(지금까지 만든 메뉴들) 사모님한테 많이 해줘야죠”라고 말해 모두를 즐겁게 했다. 도플갱어 강호동과 환하게 웃은 강호동은 드디어 주방으로 컴백하고 멤버들과 환호했다.

강호동이 모든 주문을 마치고 기쁨을 나누는 동안 디저트 팀의 마지막 빙수도 나오고 있었다. 8일간 109그릇이 팔렸다. 잠 못 들게 했던 애증의 팥과도 이제 안녕이다.

아침마다 품질 검사했던 인절미도 있다. 콩가루, 밤, 묘한이 쿠키, 이제 마지막 튀일이 남았는데 매우 큰 게 남았다. 민호 얼굴만 한 사이즈. 먹기 불편하겠지만 그래도 마지막이니 과감하게 팥빙수에 꽂아준다.

드디어 나온 마지막 누룽지 팥빙수. “잔 빼고 저희가 다 만들었어요”라는 말도 이제 마지막이다. 그때 접시를 가져가고 싶다던 도플갱어 강호동. 강호동은 멤버들 몰래 선물로 준비했다. 아버님은 기쁜 나머지 강호동과 힘차게 악수를 한다.

반죽 6인분이 남았다. 규현은 스태프들을 위해서 피자를 굽기 시작했다. “끝이 나긴 하는구나” 여기저기서 아쉬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시즌3’ 방송 캡처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시즌3’ 방송 캡처

이제 매출을 계산할 시간. 매출이 5백이 넘을 것이라고 자신해 보지만 총 8일 매출은 6백만 원 정도. 나영석 PD는 1일부터 차례대로 매출을 계산했다.

강호동이 힘들게 코피까지 터뜨린 날이었던 1일 차는 89만 원 정도였다. 2일 차는 60여만 원, 3일 차는 69여만 원, 4일 차는 79여만 원, 5일 차는 55여만 원, 6일 차는 81여만 원, 7일 차는 92여만 원.

드디어 마지막 8일 차는 무려 112여만 원이었다. 최초 100만 원 초과 매출을 달성한 강식당. 그렇게 총매출은 600여만 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본사의 방침은 상생이다. 지출 항목도 따져봐야 하는데 먼저 장보기부터 살펴봤다. 마트에서 나간 돈만 75만 원이었다. 

또 본사에서 직접 공급한 재료들도 있었다. 밀가루, 팥, 치즈, 음료수 등등 285여만 원이 나갔다. 숙박비는 9일 동안 100여만 원, 강식당 가게 임대료는 90여만 원이었다.

듣고 있던 이수근은 “1인당 10만 원을 뱉어내야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예상치 못한 비용도 있었다. 바로 사제 카페. 매일같이 찾아대던 사제 커피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더워서 마시고 졸려서 마시고 당 떨어져서 마시고 기분 전환 차 마신 사제 커피 비용은 모두 32여만 원이었다. 

스딸라 컵 2개를 파손한 것도 있다. 그때 피자 앞접시를 무상으로 제공한 사람이 있다는 말이 나오자 멤버들이 술렁거렸다. 도플갱어에게 선물로 줬던 강호동은 조심스럽게 칼을 들어 보고…

“대체 누가 그런 짓을 했냐”며 목소리를 높이던 멤버들은 “기념으로 드려도 되겠다. 줄 수도 있지”라며 급히 태세를 전환했다. 강호동은 어린아이가 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줬다고 실토했다.

그렇게 지출은 570여만 원이었고 흑자 순수익은 정확하게 689,290원이었다. 1인당 98,470원이 나왔다. 일당 만 원인 셈이다. 은지원은 노동부에 고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자영업이 이렇게 어렵다는 점을 깨달은 강식당 멤버들. 규현은 친구가 고깃집을 고민하길래 만류했다고 전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수근은 “과일이랑 장난감이나 사서 들어가야겠다”고 말해 강호동에게 큰 웃음을 줬다. 한 달 뒤 멤버들은 다시 서울 상암동에서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었다.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시즌3’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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