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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KT 특혜채용 의혹’ 김성태 “딸 이력서 건낸 적 없어”…수사과정서 드러난 정황도 모두 부정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7.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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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딸의 계약직 지원서를 KT에 직접 전달한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로 드러났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김 의원이 이를 직접 부인하고 나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김성태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서 “딸아이의 파견 계약직 이력서를 준 사실 자체가 없다”며 “검찰의 여론몰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등 다수의 매체는 김 의원이 “사실의 객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마당에 수사 과정에서나, 또 이제 재판이 시작되려는 시점에 계속되는 검찰의 여론몰이에 분명하고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김성태 의원 / 연합뉴스
김성태 의원 / 연합뉴스

전날인 29일 검찰이 공소장에서 김 의원이 딸의 계약직 채용 당시 지원서를 KT에 직접 전달했다고 적시했다는 사실이 언론의 보도로 알려졌다.

공소장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11년 3월경 평소 알고 지내던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에게 딸의 이력서가 담긴 봉투를 건내며 “딸이 체육 스포츠학과를 나왔는데 KT 스포츠단에서 일할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취업을 청탁했다. 검찰은 서 전 사장이 김 의원의 채용청탁에 따라 지원서를 KT 스포츠단장에 전달했고, 이 회사는 인력 파견업체에 김 의원 딸을 파견 요청하는 방식으로 채용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태 의원은 “이제까지 살면서 누구에게도 부정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 검찰이 여전히 저나 제 딸이 그 과정에 어떤 식으로 연루됐다는 단 하나의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정황 자체가 없는 마당에 검찰이 공소장을 통해 일방적인 주장을 적시하고 있다. 검찰은 분명하고 명확하게 재판을 통해 그 주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라”고 주장했다.

김성태 의원 / 연합뉴스
김성태 의원 / 연합뉴스

김성태 의원은 지난해 12월 딸의 KT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딸의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정치인 사찰이라고 주장했으나, KT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딸의 이름이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궁지에 몰렸다.

지난 3월에는 서울남부지방검찰정이 KT 전직 인사 총괄 임원 김 씨를 구속하면서 더욱 의혹이 짙어졌다. 지난 4월에는 검찰이 김 의원이 지원 서류를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알려졌으며, 4월 30일 이석채 회장이 구속되기까지 했다.

이러한 정황들이 계속해서 드러나는데도 의혹에 대해 부정하는 김성태 의원에 대해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얼른 사퇴하라”고 주장하기까지 하고 있다. 과연 김성태 의원과 딸의 KT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결론은 무엇일지,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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