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자택에서 숨진 시인 황병승(49)이 24일 오전 유족에 의해 발견됐다.
24일 유족에 따르면 황병승 시인은 경기도 고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으이 주검은 부모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병승 시인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황병승이 사망한 지 약 15일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황병승 시인의 사망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유족에 따르면 황병승 시인은 혼자 살고 있었고, 알코올 중독 증세 등으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본가가 있는 경기도 양주에 병원에 빈소를 차려 장례를 치르고 문인들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1970년생인 황병승 시인은 서울대 문예창작가와 추계예술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뒤 명지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황병승은 지난 2003년 ‘파라21’을 통해 등단했고, ‘트랙과 들판의 별’, ‘여장남자 시코쿠’, ‘육체쇼와 전집’ 등 시집을 남겼다.
황병승 시인은 2013년에는 미당문학상, 2010년에는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7/24 14:1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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