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배현진,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 언급하며 MBC 재직시절 폭로 “못배웠냐 가정교육 운운…”

(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MBC 전 아나운서인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특별시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MBC 재직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5일 배현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 이란게 시행된답니다.많은 생각이 듭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배현진은 “2012년 MBC뉴스데스크 메인앵커였던 저는 그 해 총선,대선에서의 민주당 승리를 노리며 벌어진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정치파업에 “동의 못한다” 반기를 들었지요.감히 ‘어리고 연차 낮은 여자 아나운서’ 주제에 말입니다.그 뒤 제게 양치컵 안 쓴다며 “ 못 배웠냐”부모 가정교육 운운하더니 양치대첩 소설로돌연 민주투사가 된 고참선배와(호남 유력 정치인의 손주며느리) 어울렁더울렁 숟가락 얹어본다고 중년의 나이에 낯부끄러운 피구대첩을 퍼뜨리며 그야말로 뒷 걸음질로 ‘부장’ 타이틀 쥐 잡은 한 중년 남자 아나운서의 절박한 2017년을 회상합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 ‘대세’라는 이름으로.뉴스 준비하며 굵은 소금을 맞고 북과 꽹과리로 위협하는 떼굿에 깜짝 놀랐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여태 몸서리 칩니다.퇴근길, 차량 본네트에 올라와 뛰며 집 지하 주차장 기둥에 숨어 카메라로 뭐든 찍어보려던 그들을 회상합니다.이 정부를 세운 부역자들은 자신의 선명성을 위해서 조직 내, 불과 한 줌의 소수였지만소명감으로 일터에 남아있던 동료들을 타격하며 요란하게 집단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배현진은 “이 세계의 최고존엄 민주노총은 그렇게 무시무시했습니다.죄는 부메랑처럼 돌아간다 하기에 그저 지켜보며 그 전에 회심하고 반성하길 기대합니다. 결국, 누구든 뭘 했든 이 땅에서 국가 생존의 희비를 함께 겪어야 할 동시대의 미생일 뿐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배현진이 게재한 글의 전문이다.

한편 MBC 전 아나운서인 배현진은 지난 2017년 MBC 보도국 개편을 맞아 앵커에서 기자로 돌아갔다가 퇴사했다. 배현진은 MBC 퇴사 이틀 뒤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며 정계에 진출했다. 배 위원장은 현재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