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부산행’이 10일 오후 2시 50분부터 OCN서 방영 중인 가운데,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행’은 2016년 개봉한 영화로, ‘돼지의 왕’, ‘사이비’ 등 애니메이션을 연출해온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영화다.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로, 공유와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김의성, 최우식, 안소희, 최귀화, 정석용 등이 출연했다.
미확인 바이러스가 세상을 뒤엎은 아비규환 속에서 부산행 KTX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일종의 로드무비 성격을 띄고 있기도 하다.
115억원이란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됐지만, 무려 1,156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2016년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비슷한 시기에 ‘서울행’이라는 제목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이 개봉하기도 했다.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이 작품은 흥행에는 실패했다.
때문에 한동안 ‘부산행’의 속편이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집으로’라는 제목의 단편 후속작과 더불어 ‘반도’라는 정식 후속작이 제작되게 됐다.
‘반도’는 지난달 24일 크랭크인해서 현재 촬영 중이다. 강동원과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개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부산행’은 할리우드와 프랑스 등지서 리메이크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또다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콜라이더가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을 맡고, ‘그것’, ‘더 넌’, ‘애나벨’의 각본을 쓴 개리 도버맨이 각본을 쓴다고 보도함에 따라 정식으로 리메이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뉴라인 시네마가 제작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정확한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