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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재지정 평가 9일 공개…자사고 뜻까지 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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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를 앞두고 긴장감이 증폭되고 있다. 

9일 뉴시스는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9일 오전 13개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가 발표된다. 

특히 자사고 폐지를 놓고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갈등이 제기될 전망이다. 

서울에는 22개 자사고가 있으며 이 중 ▲경희고 ▲동성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한대부고 등 13개교가 올해 재지정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자사고의 뜻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

자사고란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의 줄임말로 학교별 다양하고 개성 있는 교육 과정을 실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립 고등학교를 뜻한다. 

지난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로 지정된 학교에서는 교육과정을 결정하거나, 수업 일수 조정, 무학년제 운영(능력에 따라 학년의 구분을 두지 않음)등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2014년 기준으로 전국 49개 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로 지정되어 있으며, 5년 단위로 평가를 받아 재지정, 또는 지정이 취소될 수도 있다. 

한편, 최초 추진 목적은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지만,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를 통해, 입시 명문고가 부활할 것이고, 이는 곧 교육 평준화 정책을 흔들리게 할 것이며,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있다. 

이에 교육 및 시민단체는 자사고가 중학교에서 우수 학생을 선점해 일반고가 황폐화되며 설립목적과 달리 입시위주 교육에만 특화된다며 자사고의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반대로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육열이 높고 교육환경이 우수해 자사고의 유지를 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조 교육감이 지난달 27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평가의 공정성을 강조한 가운데, 탈락 학교 측의 반발과 자사고 폐지를 주장하는 시민단체 측 모두의 목소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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