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LG전자의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에 대해 일시적으로 판매 및 배송 정지 조치를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다수 매체에 따르면 LG전자 건조기만의 고유 기능인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의 결함 문제로 해당 제품에 대해 일시 출고 정지를 내렸다고 전해졌다.
이 시스템은 건조할 때마다 3개의 물살(응축수)로 콘덴서를 자동으로 씻어주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하지만 이 기능이 오히려 먼지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 콘덴서에 쌓이고 눌러붙어 악취를 유발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 것.
지난달 30일 해당 문제점을 공유하는 네이버 밴드가 개설됐으며, 5일 오후 기준으로 현재 약 3,000여명의 가입자가 있다.
소비자들은 해당 기능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으나 , LG전자는 소비자의 관리부실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피해를 주장하는 소비자에 한해 무상 AS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2017년에 생산된 9kg모델에 대해서는 무상 보증 기간이 끝나 이같은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으며, 서비스를 받더라도 유상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이 나오면서 LG전자는 5일 코스피 시장서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더니 결국 5% 이상 하락하면서 72,600원에 장마감했다.
향후 LG전자가 엘지건조기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