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재연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의 인기와 영향력이 커지면서, BTS는 물론 다른 K팝 가수들의 노래 가사와 인터뷰 등을 자발적으로 다른 나라로 언어로 번역하는 열정적인 '봉사 군단'이 증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팬클럽 '아미(Army)'는 BTS의 활동을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해 전 세계에 알리는 일등공신이다.
하지만 BTS 말고도 블랙핑크, 레드벨벳, NTC 등의 팬들도 적극적으로 번역 봉사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방탄번역(Bangtan Translations)'은 노래 가사, 트윗, 동영상 자막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번역활동을 하고 있는 팬들은 최근 K팝 가수들의 활동범위가 넓어지면서 이전보다 더 많은 컨텐츠를, 더 빨리 번역해서 올려야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다보니 때론 '번아웃(burnout)' 되기도 한다는 것.
한 번역봉사자는 너무 지쳐서 한동안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NYT에 말했다. 잘못 번역했다가 질타를 받을 수 있다는 스트레스도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K팝 그룹과 가수들을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열심히 무보수로, 시간을 쪼개가면 정열적으로 번역 봉사를 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