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팀K리그, K리그 올스타)과의 경기 티켓 예매가 오픈된 가운데, 티켓링크 서버가 한 때 마비되는 등의 혼란을 겪었다.
올스타전 티켓 예매는 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서 단독으로 진행됐다.
티켓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수많은 좌석들이 순식간에 예약되는 등 해외축구팬들의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온라인 예매는 26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판매는 26일 오후 4시부터 경기가 펼쳐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 예매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호날두의 내한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수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였다.
특히나 호날두의 경우 리오넬 메시와 함께 전 세계 축구팬을 양분하는 슈퍼스타이기에, 12년 만의 한국 방문에 기대가 모인 것.
그러나 티켓 가격이 공개되고 나서 많은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저렴한 좌석이 3만원으로 책정됐기 때문. 심지어 해당 좌석은 평소 리그 경기에는 오픈되지 않는 자리다.
그 뒤로는 가장 저렴한 좌석이 7만원인데다, 가장 비싼 좌석은 40만원이다.
그나마도 이 경기의 또다른 주인이 되어야 할 K리그 팬들에 대한 혜택이 크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K리그 팬존이라는 이름의 좌석에 입장하는 이들에게 K리그 클럽의 유니폼 혹은 레플리카를 착용해야만 한정판 기념 머플러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것 외에는 혜택이 없다.
더불어 1회 예매시 최대 10매씩 예매할 수 있도록 한 티켓링크의 정책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매크로 등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한 이른바 ‘되팔이’ 행위가 이어질 게 뻔하기 때문. 실제로 기자가 예매에 도전한 2시 3분경부터 앞쪽 좌석들은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였다.
아예 15분~20분 경부터는 접속조차 불가능했다. 현재는 홈페이지에 접속시 예매대기라는 메시지가 뜰 뿐이다. 때문에 정말로 경기를 직관하고 싶던 팬들은 허탈할 수밖에 없다.
아직 경기가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크고 작은 논란이 이어지고있다. 이에 대해서는 분명 주최측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