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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호날두 포함’ 유벤투스, 7월 26일 K리그 올스타와 맞대결…“제 2의 바르사 사태 재현될까”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6.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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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우리형’, ‘호우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시금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축구팬들이 반으로 갈라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오전 K리그 선발팀(올스타)이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 FC와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경기 일자는 7월 26일 오후 8시며,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정해졌다.

이번 내한으로 인해 지난해 개최되지 못한 K리그 올스타전은 2년 만에 열리게 됐고, 국내서 열리는 것은 무려 4년 만이다. 팬 투표 등 선수 선발 방식, 티켓 정보 등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본래 스페인 라리가(LaLiga)의 FC 바르셀로나(바르사)가 7월에 남북단일팀과 경기를 하고싶다는 의사를 문체부에 타진한 바 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2010년 내한 당시 워낙 바르사에게 휘둘렸던 연맹이기에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으리라는 예측이 있었다. 게다가 대한축구협회 역시 7월에 A매치 데이가 없다는 점 때문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맹은 당초 유벤투스에서 온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경기 날짜에 K리그2의 경기가 있다는 이유 때문. 그러나 갑작스럽게 경기 개최와 일정이 결정되면서 K리그 팬들은 비판을 가하고 있다. 확정된 경기일자에는 리그 경기가 없지만 K리그1은 4일 뒤에, K리그2는 아예 다음날부터 리그 일정이 있기 때문.

게다가 유벤투스의 경우는 프리시즌이지만, K리그 선수들은 한창 리그가 진행되는 중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다른 세계적인 선수들이 그대로 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나마 바르셀로나의 내한 당시보다는 상황이 나은 게, 월드컵은 1년 전에 마무리됐기 때문. 네이션스리그 일정까지 뛴 선수라 하더라도 휴식은 충분히 취할 수 있다. 바르사는 당시 팀의 주축인 스페인 선수들을 휴식을 이유로 대거 제외하고 B팀 선수들을 대부분 데려와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한편, 유벤투스는 올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하며 이탈리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다만 코파 이탈리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서는 8강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호날두는 리그 29경기 21골 8도움, 챔스 9경기 6골 2도움으로 제 몫을 했지만 팀의 컵대회 탈락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유벤투스는 1996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가진 바 있다. 당시 경기서는 대표팀이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또한 호날두는 2007년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으로 FC 서울과의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 경기는 맨유의 4-0 완승으로 끝났다.

최근 펼쳐진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서 포르투갈의 우승에 공헌한 호날두는 본래 지난해 방한이 계획되어 있었다. 하지만 유벤투스 이적으로 인해 방한이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12년 만에 이뤄지게 된 유벤투스와 호날두의 방한에는 해외축구 팬들과 호날두 팬들은 환호하고 있지만, 이전처럼 K리그 팀들이 또다시 희생을 해야한다는 점이 국내축구팬들을 씁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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