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일본 반도체 규제 관련주인 후성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후성은 3일 오후 1시 35분 기준 코스피 시장서 전일 대비 14.38% 상승한 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급등했던 이들의 주가는 2일 소폭 하락했으나, 3일 들어 다시금 상승하고 있다.
장중 한 때 8,920원까지 치솟으며 9,000원선을 돌파하는 듯 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소폭 줄어들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던 후성은 금일 3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들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바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결정 때문.
일본은 지난 1일 국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사용되는 소재 3품목(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리지스트, 에칭가스)에 대한 수출 규제를 공식화했다. 해당 규제는 4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G20서 경제협력을 언급해놓고 이틀만에 이와 대치되는 정책을 벌이면서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일본의 기대와는 달리 반도체의 국산화를 기대하는 이들도 많고, 이미 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사태에 대해 대비해놓은 터라 반도체 소재 관련주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반도체 부품 검사장비의 소모부품인 테스트소켓 제품 생산업체인 ISC는 8% 이상 상승했다.
한솔케미칼과 동진쎄미켐은 2% 이상 상승했고, 솔브레인도 3%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머티리얼즈까지 1% 이상 상승했다.
이들 수혜주가 과연 언제까지 상승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후성은 2006년 설립된 후 한 달만에 코스피에 상장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749억 3,36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