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강원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서 헬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이 포착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일 오후 1시경 강원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일대서 레이더에 정체불명의 항적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 미상 항적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비행금지구역 이남 상공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도 15,000피트(약 4.5km) 상공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이 항적의 주인이 누구인지 조사 중이라고 군은 전했다.
미상 항적이란, ‘항공기가 지나간 흔적을 연결한 선’이라는 뜻의 항적과 ‘알 수 없음’이라는 뜻의 미상이 합쳐진 말이다. 즉, 정체를 알 수 없는 항공기(혹은 비행체)의 흔적을 연결한 선이라는 뜻이다.
때문에 군은 헬기와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중국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후 이탈한 적은 몇 차례 있었으나, 지난 30일 남북미 정상 회동이 있었던 탓에 이번 미상항적의 정체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만 합참에서도 군사분계선은 약간 넘었으나 현재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새떼인지도 분간이 가지 않는다고 밝힌 점으로 보아 무인기나 전투기가 아닌 새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편, KBS의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하루 휴가를 쓰고 한미 정상회담 및 판문점에서 진행된 남북미 정상회동에서의 성과를 점검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