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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미성년자 성폭행’ 한화 전 야구선수 엄태용, 징역 4년 6개월 ‘불복 상고’

  • 강소현 기자
  • 승인 2019.06.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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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미성년자를 상대로 약을 먹여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한화이글스 전 야구선수 엄태용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28일 대전고법에 따르면 엄태용은 지난 18일 대전고법 형사1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엄태용 측은 1·2심에서 피해자에게 준 약을 감기약이라고 생각했고, 피해자가 스스로 옷을 벗는 등 먼저 원하는 거 같아 성관계를 했다며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한 법리적 판단을 다시 받기위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앞서 엄태용은 지난해 6월 SNS에서 알게된 미성년자에게 수면제 성분이 든 약을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엄태용은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 받게 됐다.이에 검찰은 양형이 너무 가볍다고 주장했으며 엄태용 측은 양형이 무겁다며 각각 다른 이유로 양형부당을 주장하며 항소했다.

결국 재판부는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14일 재판부는 엄태용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 6월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엄태용에 대해 “죄질이 좋지 않고, 청소년인 피해자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엄벌에 처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다른 약을 먹었을 거란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의도적으로 졸피뎀 성분이 들어간 약물을 복용케 했다는 원심 판단을 수긍,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 피고인이 범죄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아 형사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 검사 항소를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한화이글스는 KBO에 포수 엄태용의 임의 탈퇴 공시 말소를 요청하며 마지막 인연을 끊어냈다. 

한화는 ”엄태용이 미성년자 성폭력 관련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즉시 임의탈퇴 말소를 결정했다. KBO가 임의탈퇴 말소를 허가하면, 엄태용의 퇴단 조처가 완전히 마무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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