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알라딘’이 ‘기생충’을 밀어내고 1위에 등극했다. ‘알라딘’의 역주행 속에 영화 ‘기생충’이 천만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기준 영화 ‘알라딘’은 41만3338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다.
‘알라딘’의 누적 관객수는 532만5961명이다.
이날 ‘알라딘’은 전국 1409개 스크린을 확보하며 23.5%의 스크린 점유율을 보였다. ‘알라딘’의 상영 점유율은 30.6%, 좌석 점유율은 32%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은 같은날 24만1563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834만4818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 중인 ‘기생충’이 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봉준호 감독에게 ‘쌍천만 감독’이라는 수식어를 선사하게 될지 주목된다.
크리스 헴스워스와 테사 톰슨, 리암 니슨, 에마 톰슨 등이 출연하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일일 관객 15만1151명, 누적 관객 63만8040명을 기록 중이다.
누적 관객 84만5012명을 동원하고 있는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국내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그러나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일일 관객수가 1천명 수준에 그쳤고, 스크린도 400여개에 불과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박스오피스 6위에는 최근 재개봉한 ‘이웃집 토토로’가 이름을 올렸다. ‘이웃집 토토로’의 누적 관객수는 14만2372명이다.
이외에도 ‘업사이드’, ‘세상을 바꾼 변호인’, ‘엘리펀트 덤보’,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국내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안착했다.
한편, 오늘(17일) 오전 9시 57분께를 기준으로 영화 ‘알라딘’은 44%, ‘기생충’은 13%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19일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20일 기대작인 ‘토이스토리4’ 등이 개봉을 앞둔 작품들도 예매율 상위권에 랭크됐다.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알라딘’이 얼마나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할지, ‘기생충’이 천만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